Honeymoon Story in Fiji : Last Ep, 8~9th Day 본토 둘째날~마지막날 : 요트 여행!~그리고, 집으로!!~
관심거리2010. 12. 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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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이, 폼군과 탱양의 관심사"의 포스팅은 사전 허가없이 도용을 금합니다. ◇◇◇◇◇◇◇◇◇◇◇◇◇◇◇◇◇◇◇◇◇◇◇◇◇◇◇◇◇◇◇◇◇◇◇◇◇◇◇◇◇◇◇◇◇◇◇◇◇◇◇◇◇ 미루고 미루었던 마지막 포스팅을 올린다.. 11월 말에 있었던 동호회 공연때문에,, 이제서야 마지막 이야기를 써보게 되다니..^^;;; 어제그제 와잎님과 스키장을 다녀왔는데,, 이렇게 추운 계절이 되어 따뜻하고, 풋풋했던 허니문 시절을 돌아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허니문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보여주고 싶어서라기보다,, 우리의 기록을 남기기 위함이었다. 그 사실을 다시 떠올리며, 행복했던 피지여행의 마지막을 남겨본다.^-^
소피텔에서의 둘째날, 현지 가이드 분의 안내로, 요트 낚시 여행을 예약하였다. 한화로 인당 20만원 가까이였던거 같은데,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남.. 아무튼 기본 상품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현지에서 별도 지불하고, 참여하였다.
언제나 그렇듯.. 날씨는 참 자상하다^-^ 소피텔 보기에는 그럴듯 하지만, 마나 섬과, 리쿠리쿠 섬의 바다를 보다가 소피텔에서 바다를 보면 참 심난하다..ㅋ 황해를 보는 느낌이랄까..ㅎㅎ
난생처음 타본 요트.. 우리말고, 세쌍의 커플이 같이 떠났고, 호주 현지인 한명, 가이드 두분이 함께 떠났다~
이 요트여행의 주제는 바로 줄낚시!!!! 이렇게 줄에 미끼를 걸어 던지고, 신호가 오길 기다린다. 이날 우리는 생각보다 성적이 저조해서..;;;
커플 중에서는 나와 다른 형님 한분만 잡았다는 ㅋ 나머지는 모두 가이드 분이 잡으셨다 ㅋㅋ
- 저 뒤에 밀리터리룩 입으신분은 한국 가이드분이심..ㅋㅋ 원주민 아니예요~
한국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다는 다금바리가 척척 잡혀서 올라왔다 ㅋㅋ 나는 회를 참 좋아하지만, 우리 땡이는 회를 안좋아해서, 별로 안내켜했지만, 저 생선들은 모두 회로 뜰 요량으로 아이스박스에 저장하였다.^-^
잡은 생선들이 회뜨기 좋은 상태로 살이 풀어지기까지, 좀더 깊은 스노클링 포인트로가서 스노클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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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를 왔으면 니모 정도는 찾아줘야..ㅋㅋ
원래 수영을 좋아하는 나는 바다 수영을 맘껏 즐길 수 있었다^-^ 스노클링보다도 바다수영에 재미붙이고, 따뜻한 바다에서 나가기가 싫었다능..^^;;
하루종일 요트에 있는 덕에 햇빛에는 완전 무방비 노출이다.ㅋㅋ 하지만 이 햇빛도 오늘이 마지막이니 화상이 나더라도 가져가고 싶은 심정이다.
점심은 지난번에 그냥 지나쳤던 플랜테이션 리조트에서 먹었다. 결국, 플랜테이션도 찍는구나ㅋ 지독히도 한국인스러웠던 신혼여행인듯 ㅋㅋ
빵 부스러기를 던져주면, 이렇게 물고기들이 달려든다. 파닥파닥 모이는게 신기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활어회!!!!!! 떠서 놓기가 무섭다!!!! 게다가 얼마만의 소주냐~~~!!!!!! 남자들은 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잘도 먹는다, 꿀떡꿀떡~~~♩♪ 별미가 따로 없다 정말!!!~~~
이맛에 낚시들을 다니나보다. 회를 못먹는 땡이도 젓가락이 휙휙 왔다갔다 한다.ㅋㅋㅋ 역시, 안먹는게 아니라 그냥 입맛이 고급인 모양 ㅋㅋㅋㅋ
마지막 기념사진~~ 찰칵~~
소피텔에서의 마지막 밤.... 아쉽지만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지~ 참고로, 소피텔은 정말 좁다. 저 앞에 침대 하나 있고, 방 끝~!
처음 내렸을때는 너무 작고 볼품없어, 서울 고속터미널 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난디공항도 이제 익숙하고, 정겹다. 난디공항의 면세점은 한국 면세점 가격보다 훨씬 비싸니, 한국 면세점에서 왠만한 쇼핑은 미리 다 하고, 이곳에서는 사지말자..
피지에 다녀온뒤 벌써 반년이 넘게 지났다.. 아직도 우리는 피지에서 보낸 일주일을 떠올리고, 그리워하지만, 지금의 함께하는 하루하루도 즐겁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