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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아마추어 음악이야기🎻🎹🎺

아마추어 음악이야기 - 연습 2 빠른 스케일 극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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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연습에 대한 포스팅에서는 연습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레슨노트, 연습 환경, 연습 절차 간소화, 연습 시간 확보 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번 포스팅 부터는 좀더 구체적인 연습 방법을 설명해보겠습니다.
물론 이 방법 들은 저 역시 레슨 중에 배운 방법 들입니다.

다만, 약간의 의미를 가미해서 서술해보겠습니다.
제가 연습을 하다보니, 이런 방법 대로 하는 이유는 어떤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 그런 이유를 알고 연습하면 조금은 덜 지루할 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1. 빠른 스케일 극뽁

2. 어려운 리듬 극뽁

일반적으로 곡을 하면서 만나는 두가지 어려움에 대한 훈련 방법을 써봅니다. (아이 주제넘어라..)

이번 포스팅에서는 패턴I, 빠른 스케일을 극뽁하기 위한 연습 방법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곡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가장 힘든 부분.. 안돌아가는 손가락을 돌려야 하는 스케일입니다.

아,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포스팅은 제목대로 아마추어(!) 의 연주를 위해 이야기하는 포스팅입니다.
물론, 아마추어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긴 하지만,, 어느 정도의 평균적인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한다고 생각해주세요 ^^;;
(애매하다는 건 저도 인정합니다.. ㅇㅈ..)

슈베르트 교향곡 5번 1바이올린의 도입부 입니다.
이를 예로 설명해보겠습니다.^^ 

8분음표로 이루어진 2마디의 스케일입니다. 8분음표지만 in-2 박자의 꽤 빠른 스케일이면서, pp로 예쁘게 나야하는 스케일입니다.


아래 순서대로 연습해봅니다.

1. 손가락 번호를 연구하고 확정합니다.

2. 온활로 긴박자로 한음 한음 연주합니다.

3. 초견으로 할 수 있는 속도 (보통 60~80 정도에 형성됩니다.)를 메트로놈으로 속도를 확인하고 아래 패턴대로 연습합니다.
하기 패턴으로 연습 시에 반드시, 마디에서 찍어내는 정박을 발로 치면서 연습합니다.

3-1. 다운-업 각활

3-2. 업-다운 각활

4. 최초 설정한 박자에서 3-1과 3-2가 모두 숙달 되면 속도를 5 올립니다.
최초 설정한 박자에서 3-1과 3-2 중 하나라도 되지 않는다면 속도를 5 낮춥니다.


1. 손가락 번호를 연구하고 확정합니다.

손가락 번호를 연구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순서이자, 연습의 시작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손가락 번호 확정을 미루고, 연주를 할 때마다 패턴을 달리하는 걸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손가락 돌리기가 원숙하게 이뤄져야 하는 스케일은 기본기가 없다면, 정해진 룰대로 반복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반드시, 자신의 내공을 전제로 한 손가락 번호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서 악보에 표기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2번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예로 들은 위 스케일에서는 아마도 3rd position에서 시작할 것 같습니다. (미b2)

그리고, 두번째 마디에서는 저에게 익숙한 1st position으로 내려가겠네요. (도2)

3rd position이 익숙하신 분은 시작부터 끝까지 3rd에서 처리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찌됐든 시작부터 끝까지 1st position으로 하실 지도 모릅니다.

무엇이 됐든, 자신에게 익숙한 운지를 찾아 손가락 번호를 어서 써내려가시기 바랍니다.

2. 온활로 긴박자로 한음한음 연주합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스케일이라서, 음정이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맞아야 합니다. ^^;;

시작부터 끝까지 틀려버리면 곤란합니다. 

긴 박으로 충실한 소리를 내서 들어봄으로써, 이 스케일이 어떤 음의 흐름인지 훈련 이전에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머리 속으로, 이 스케일의 소리의, 음의 흐름이 어떤 것인지 명확히 알고,
맞는 음정도 알게 된 뒤에, 속도에 대한 훈련을 시작합니다.

이 단계를 놓치게 되면, 맞는 소리인지 틀린 소리인지도 모른채, 손가락만 돌리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보게 될 지도 모릅니다.
자신은 분명 손가락 잘 돌렸다고 생각하지만, 듣는 이들은 영 아니올시다.. 라고 생각하는 그런 연주가 되지 않도록 정답의 소리를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3. 초견으로 할 수 있는 속도 (보통 60~80 정도에 형성됩니다.)를 메트로놈으로 속도를 확인하고, 아래 패턴대로 연습합니다.

해당 스케일을 할 수 있는 적당한 속도에서 시작합니다. 
목표로 하는 속도가 아무리 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현실은 냉혹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속도는 정해져있습니다. 거기에서 서서히 끌어올리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3번 훈련에서는 메트로놈으로 박자를 확인만 합니다. 
메트로놈을 틀고 연습하는 게 아닙니다. 이점을 명심해주세요.
예를 들어, 80의 박자로 시작한다고 하면, 80의 박자는 이정도구나를 메트로놈을 들으며 인지하고,
메트로놈을 끄고 연습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박자는 아래에서 설명하는 정박 발박자로 맞춥니다.

3-1. 다운-업 각활

우선 다운-업 순서로 각활 연주합니다.
이 때, 주의 할 점은 반드시 마디의 정박 박자에 발로 박자를 칩니다.

빠른 박자의 스케일은 정박을 여러개로 쪼갠 음표들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은 마디로 보면, in-2가 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빨간 음표가 정박이 됩니다.

첫박자는 무려 쉼표인 스케일입니다.
이렇게 정박을 찍으면서 하는 스케일 훈련은 빠른 연주에서도 길을 잃지 않도록 (빨라지거나 느려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손가락이 꼬이는 일도 막아줍니다.
휘몰아치는 스케일에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3-2. 업-다운 각활

다운-업 각활 연습과 더불어, 이를 뒤집어, 업-다운 각활 연습도 병행합니다.
활은 어차피 한방향으로 하게 되어있는데, 이를 뒤집는 이유는, 우리 몸이 다운이 더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스케일의 음은 고르게 소리나야 합니다.

그런데, 훈련이 덜된 아마추어나 초보자들은 필연적으로 다운 쪽의 활을 더 빨리 쓰게 됩니다.
이는 다운활과 업활의 소리 밸런스를 무너뜨림은 물론, 길게 이어지는 스케일에서는 박자마저 꼬이게 만듭니다. 

다운업 활을 거꾸로 연습하게 되면, 모든 음들이 고른 길이를 갖는 놀라운 현상이 일어납니다.^^

4. 최초 설정한 박자에서 3-1과 3-2가 모두 숙달 되면 속도를 5 올립니다.
최초 설정한 박자에서 3-1과 3-2 중 하나라도 되지 않는다면 속도를 5 낮춥니다.

아무리 좋은 방법을 써도, 현실은 냉혹합니다.
보통 아마추어 오케에서 올리는 Allegro의 속도는 100~120 정도 입니다. (100도 사실.. 많이 느리죠..)
적당한.. 아마추어의 초견 박자는 60~80 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100~120까지 끌어올리려면, 단순히 반복만 해서는 안됩니다.
위에서 설명한 방법, 혹은 자신만의 어떤 검증된 방법을 써서 차근차근 해나가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3단계에서 껐던 메트로놈을 4단계에서 키고, 해당 박자에서 연주가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즉, 80의 박자로 연습했다면 메트로놈을 킨 상태로 어그러짐 없이 시작부터 끝까지, 정박을 느끼며 연주를 하는 지 확인 합니다.

해당 박자에서 이런 내용들이 달성되었다면, 속도를 5만큼 올립니다.
달성되지 못했다면, 해당 속도로 다시 연습하는게 아니고, 5만큼 낮춰서 연습합니다.


이렇게 해도 할 수 없는 각안나오는 스케일은 수석이나 지휘자와 상의해서, 수정을 받아보는 것도 해결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행운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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