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구름많은 흐린 아침.. 이지만 금새 해가 나옵니다.
서라운드뷰 조식입니다.
도쿄베이도큐 호텔 조식은 어른 2900엔 어린이 1700엔으로 결코 싸지 않습니다만,,
이만한 가성비의 아침밥을 먹을만한 곳도 주변에 없습니다.
이동시간,, 든든한 아침밥 등을 고려하면.. 결국 조식을 먹게 되더군요.
편의점 샌드위치도 도전해보고 별걸 다 해봤지만.. 결국.. 도큐호텔의 조식이 최고더라.. (하코네에서 잔 날 하루 빼고, 편의점 도전 한 하루, 집에 돌아오는날 하루 빼고, 4일간 모두 조식 먹음..)
깔끔하고 넓은 공간입니다. 사진에 나오지 않은 곳도 더 있어요.
붐비지 않은 시간에 가서 모서리 자리에 앉으니,, 파노라마 오션뷰 자리네요 ㄷㄷ.. 아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먹었던 아침밥은 돌아온 지금도 그립습니다.
다가올 28,000보의 하루는 알지 못한채...마냥 밝은 아이들 ㅋㅋ
도쿄베이도큐호텔 조식은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제 기준 추천하면,, (시간지나면 바뀌겠지만..)
1. 카레 (치킨야채와 미트볼 두종류 입니다.) + 함바그, 가라아게 토핑 추가
고고이찌방야 카레맛 그대로인 완전 일본 카레입니다. 저는 다른 메뉴 말고, 이것만 베이스로 2,3번 먹었네요. 카레 좋아하시는분 추천입니다. 소바 코너에 파가 있으니 파도 추가해서 드세요. (구운 마늘은 없었어요 ㅠㅠ 아숩..)
2. 소고기덮밥 규동
소고기덮밥은 아예 해먹을수 있도록 코너가 있습니다.
소고기는 진짜 제대로 덮밥용 소고기가 가득 쌓여있으니, 밥에 소고기 올리시고, 빨간색 생강(?, 아마도 생강) 올리셔서 푹 파먹으면, 요시노야 소고기덮밥 대짜가 바로 눈앞에!!!
3. 키즈코너 폴라포
키즈코너에 폴라포가 있습니다. 많이 달지않고 아주 맛있어요
4. 낫또
일식코너에 낫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비닐 뚜껑 벗기시고, 젓가락으로 휘휘 저으시고, 용기에서 꺼내 밥위에 올리신뒤에 간장을 붓습니다. 거기에 준비된 날계란을 얹어서 휘휘 저어 먹으면,
ㅋㅋㅋㅋ 그냥 경험만 해보세요.. 맛은 그닥.....................
일본 출장올 때마다 일본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낫또에 항상 도전하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ㅠㅠ
자, 이제 요코하마로 출발~
요코하마에는 JR 우에노 도쿄라인을 타고 갑니다. 첫날 만든 토이카를 꺼내야겠네요.
도쿄역, 우에노도쿄라인
사진에 보이는건 그린카 입니다.
요코하마에 가는 우에노도쿄라인은 최고 속도 100 km/h 정도 가게 되는데, 요코하마를 거쳐 오후나까지 가는 긴 구간 입니다.
이러다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전철처럼 옆으로 앉는 자리 외에도 저렇게 2층으로 해서, 앞을 보고 앉는 고오급 기차칸이 2칸 정도 중간에 껴 있습니다.
저 그린칸은 토이카로 단순히 탈수 없고, 토이카 충전기에서 그린카 이용 등록을 해야합니다.
구간에 따라서 추가 요금이 부과되면서, 잔액에서 차감됩니다.
자리에 앉으면 비어있는 자리 (빨간불)에 카드를 대면 초록불로 바뀝니다.
그러면 충전기에 등록한 역까지 그린카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일단 앉았다가 다른 자리로 옮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같은 칸에서 옮길때는 그냥 새로운 자리에 가서 새로 찍으면 됩니다. 자리가 좀 없어서 흩어져서 앉았다가도, 사람들이 금방금방 내리기 때문에, 바로 옮겨서 앉으면 됩니다.
일본 기차여행에서 신칸센은 확실히 빠르지만, JR 패스가 없는 여행객에게는 비싸기 때문에, 이런 그린카는 토이카로 간단히 탈수 있기도 하고, 출발 시간대를 고려하면 (신칸센 보다 빨리 출발하면) 더 유리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사용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요코하마역에 도착해서 일단 몸을 가볍게 합니다.
이날 밤은 하코네에서 잘 예정으로 싸온 1박 짐이 무거웠네요.
코인라커는 사방에 있습니다 ㅎㅎ 우리나라도 이런지 모르겠네요.
요코하마역 코인라커에 짐을 맡기고 (이것도 토이카로 띡) 미나토미라이 역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관광을 시작합니다.
미나토미라이역에서는 퀸즈스퀘어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출장올 때 항상 식사를 하던 곳이라서 반갑네요.
퀸즈스퀘어
밖으로 나오면 코스믹월드 대관람차가 뙇!!!
코스믹월드
첫번째 목표인 컵라면 박물관을 향해갑니다.
출장올 때 잤던 랜드마크타워 로얄파크호텔, 그리고 퀸즈스퀘어 3형제 건물.. 이 보이네요.
아.. 돌아오지 못할 그리운 날들이여,,
10년전에 출장왔을 때, 돌아보면서 나중에 아이들 크면 데리고 와서 보여줘야지 했는데.. 10년만에 꿈?을 이뤘네요^^
이번 여행은 뭔가.. 저의 한을 푸는 여행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생 시절 일본 전국일주 여행을 할 때, JR패스를 중간에 분실해서 보지 못했던 도쿄 중심의 토우카이도 지방을 돌아보기
출장 와서 보냈던 요코하마를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항상 밖에서만 보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 들어가보기
중학생때 일본에 왔을 때 말로만 들었던 하코네 관광
코스믹월드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들어가보고 싶네요..
디즈니랜드에서 못탔던 후룸라이드도 줄이 짧아서 까딱하면 들어갈뻔..
닛신식품 컵라면박물관
컵라면 박물관이 보입니다.
미리 예약할까 하다가 안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많더라고요. 바로 예약해서 들어갈 수 있었고, 나만의 컵라면 만들기도 바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면 전세계 컵라면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라면을 발명하셨다는 라면회장님 사진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분 한국에 오셨을 때 기사를 본 적 있었는데, 어느샌가 돌아가셨네요.
기억 나는 기사 내용이 라면은 몸에 나쁜 음식이 아니다. 아흔이 넘었어도 나는 매일 라면을 먹고 있다. 라는 내용 이었네요.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060411/8294256/1
인스턴트 라면 개발한 日닛신식품 안도 모모후쿠 회장 방한
누구에게나 ‘라면의 추억’ 하나쯤은 있다. 가을 등산길에서 먹었던 따뜻한 컵라면 하나, 자취방에서 친구들
www.donga.com
현지에서 사온 그럴듯한 돈코츠라멘이 되는 컵라면도 이 회사 제품이었네요 ㄷㄷㄷ
컵라면을 아예 밀가루부터 만들어보는 코너 입니다. 1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여기는 500엔 내고 간단하게 컵라면을 만들어보는 코너 입니다. 한 20분 정도? 소요 되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만든 컵라면을..
이렇게 하루종일 매고 다니게 됩니다..
요코하마 다녀보시면.. 모든 외국인이 외국인 인증처럼 저걸 메고 다니고 있어요 ㅋㅋㅋ
진짜 짐입니다.. 그런데.. 저 컵라면 생각보다 진짜 실합니다. (5000원 짜리 컵라면이니 실해야겠지..)
체험 하신 분들은 꼭 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될수 있으면 빨리..드세요.. 하루종일 들고다니느라 진짜 힘들었음..)
월드포터즈
때마침 점심시간이어서, 월드포터의 돈까스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요코하마 에어캐빈으로 향했습니다.
(연결되어 있어요)
요코하마 에어캐빈
토이카로는 못탑니다~
에어캐빈은 별로 기대 안했는데.. 가성비 최고 였네요.
강추 드립니다. 성인 기준 단돈 천엔!!!!
탈까말까 고민했던 수륙양용버스가 지나갑니다.
좀 아쉽긴 했는데.. 시간맞추기도 만만치 않았어서 에어캐빈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수상버스 스카이덕도 가격은 나쁘진 않아보였어요(어른 3600엔 아이 1800엔). 예약페이지 찾기가 힘들어서 링크 남겨 둡니다.
kkday나 klook에도 있을 수도 있겠네요.
https://www.skybus.jp/course/?id=1499860040-092824
スカイダック｜スカイダック横浜 みなとハイカラコース｜SKY BUS(スカイバス)｜コース情報
www.skybus.jp
요건 상품 설명 페이지
https://www.skybus-skyduck.jp/reserv/
2階建て東京観光バス・スカイバス/水陸両用スカイダックバス 予約
予約情報選択 個人情報入力 予約内容確認 予約完了 予約情報選択 ご利用されるバスの情報を選択してください。
www.skybus-skyduck.jp
요건 예약 페이지 입니다.
들아가셔서 Sky Duck 선택하시고, 코스를 요코하마코스의 미나토하이카라 코스로 선택하시면, 주간 코스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오전시간은 미리 예약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위해서 고려하시는 분들은 한달 전에 예약을 서두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취소 방법은 저도 몰라요~
탑승시간은 길지않았지만, 맑은 날씨와 환상적인 바다위 풍경으로 즐거웠던 에어캐빈이었습니다.
사쿠라기초
내리면 바로 사쿠라기초 역이 나옵니다.
여기 근처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저녁 야구경기표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티켓은 아래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https://ticketsales.baystars.co.jp/
판매 하는 사이트가 있긴하지만,, 비싼 표밖에 없거나, 신뢰가 그다지 가지 않아서.. 저는 그냥 공홈에서 샀습니다.
결제 하고, 찾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데, 세븐일레븐이 수수료가 제일 싸다고 들어서 세븐일레븐으로 선택했습니다.
티켓도 찾았으니, 이탈리아산 정원에 가봅니다.
사쿠라기초 역에서 이시카와 초 역으로 갑니다.
요코하마 야마테서양관 이탈리아 산 정원
"코쿠리코언덕에서"의 하숙집의 모델이 되었다는 이탈리아 산 정원 외교관 집입니다.
하숙집 여학생들이 다같이 앉아서 밥먹던 식당 같네요.
오늘도 맑음🌞🌞🌞🌞
영화속에서 튀어나올거 같은 비주얼..
일본이 아니라 유럽같네요.
사실 별로 기대 안하고 갔던 곳이긴한데.. (출장 왔을 때도 못와봤었어요)
맑은 날씨와 어우러져 감동이었네요.
외교관 저택은 7군데가 있지만, 다 돌아보지는 못하고, 미나토노미에루가오카 공원으로 이동합니다.
건담보러 가야되요 ㅋㅋㅋㅋ
언덕 위 골목길을 따라 걸어보니,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거리 같습니다.
요코하마 성당
일본에서 보기 드문 카톨릭 성당도 있습니다.
안쪽에 들여다 보니 성모상도 있고, 진짜 성당입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7개의 외교관 집중 한채가 또 나옵니다.
미나토노미에루가오카 공원
미나토노미에루가오카 공원 도착~
10년전에 왔을때도 있었던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무대 설명도 그대로 있네요 ㄷㄷㄷ
우리 아이들 정말 장해요~
멀리 보이는 요코하마베이브리지를 배경으로 찰칵!!📷📸📷📸
이제 야마시타 공원을 거쳐서 건담베이스로 갑니다.
요코하마 마린타워
가는 길에 요코하마 마린타워도 슬쩍 보고 갑니다.
야마시타공원
야마시타 공원 도착~ 이제 건담베이스가 얼마 안남았습니다.
돌아보니 요코하마 일정이 정말 숨차긴 하네요 ㄷㄷㄷ
4일차 요코하마 2부에서 건담베이스, 요코하마스타디움, 그리고 하코네 가는길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리 가족 토카이도 7박8일 여행 4일차 요코하마 (2/2) 요코하마 건담팩토리, 요코하마스타디움,
요코하마 1편에서 이어집니다.~ 2023.10.05 - [해외여행✈️/ⓣ 우리가족 도쿄 여행 2023🔴🚉🛫] - 우리 가족 토카이도 7박8일 여행 4일차 요코하마 (1/2) 컵라면박물관, 에어캐빈, 이탈리아 산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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