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바시에서 해리포터스튜디오가 있는 네리마는 약 45분정도 걸립니다.
전철은 사람이 많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이 앉을자리는 언제나 있었습니다. ㅋㅋ 아빠가 항상 서있어야 했어서 문제..
전철타고다니면 애들이 너무 힘들지 않냐..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만..
앞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일본여행의 꽃은 역시 기차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다채로운 기차에 앉아서 기차구경도 하고, 지나가는 풍경도 구경하고,,, 그렇게 아이들은 또 커가는 것 같습니다.
7박8일 여행동안 정말 많이 걷고, 탈것도 많이 탔지만, 씩씩하고, 더 커서 돌아온 아이들이어서 뿌듯했네요.
오에도선 도시마엔 역에 내려서 쵸큼 걸어갑니다.
음 너무 익숙한 풍경.. 서울 같아요.
날씨 짱짱~ 좋은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해리, 론, 헤르미온느가 맞이해줍니다.
워너브라더스 해리포터스튜디오
도오착~~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KKday에서 미리 예매를 했습니다.
.. 미리 안했으면 못살뻔했네요.. 예약 필수!!! (23년 9월 기준)
워너 브라더스 도쿄 - 메이킹 오브 해리포터 입장권
2023년 여름에 오픈하는 워너 브라더스 해리포터 스튜디오 도쿄에서는 호그와트 홀, 다이애건 앨리, 9 ¾ 승강장과 같은 유명한 장소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영화 소품도 만나
www.kkday.com
처음에 사놓고는 숙소에서 너무 멀리 있어서 좀 후회하긴 했는데.. 취소 불가 상품이라 취소도 못하고, 그냥 가져왔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오길 천만다행..
해리포터 빅팬인 저에게 정말 큰 선물같은 시간이었어요.. (표가 좀 비싼 느낌이긴함..)
입구를 들어가면 대형 파노라마 화면에 퀴디치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굿즈 샵...
해리포터 팬이라면 정말 정신 못차릴...샵입니다. (보면서.. 계속 느낀 점은.. 해리포터가 이정도인가?? 인기가 있긴 하지만.. 아직도 이렇게 해놓으면 팔릴 정도로 투자가치가 높나???? 진짜??)
나중에 나올때 가보기로 하고, 일단 입장 때립니다.
입장하면 각 편별로 크게 프린팅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보진 않았지만.. 이상한 동물 대사전? 도 함께 전시되어 있네요.
유명한 방, 각 나라별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포스터도 보이네요.
어느정도 사람들이 꽉꽉 모이면, 문을 열어줍니다.
생일자 없냐고 물어보면서 부르더니 문을 열게 해주더라고요, 생일이신분은 맞춰가셔도 좋을듯.
(물론 일본어로 물어봅니다.)
문을 열면 너무나 익숙한,, 호그와트 연회장이 맞아줍니다.
어트랙션이 아닌 전시장이기 떄문에, 중간중간 체험 요소들이 좀 있습니다.
우리 가족 사진도 박제되서 벽에 걸렸습니다.^^
론과 해리가 항상 두고 있었던 체스도 해보고
퀴디치 촬영 체험도 해봅니다.
체험하면 이렇게~ 영상을 만들어서 보여줍니다. ㅎㅎ 별걸 다해보네요.
물약만들기도 시늉해봅니다.
원래 지팡이는 혼자 움직이는 거지요 ㅎㅎ
해그리드의 오두막을 지나면..
버터비어가 나옵니다.
이 버터비어.. 먹으면 컵을 준다그래서.. 2개를 샀는데요..
이거 비어 아닙니다.. 그냥 소다인듯 합니다. 알크홀 없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ㅋㅋㅋ 맛은.. 정말..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전 아재니까요)
컵은 플라스틱컵이라 오히려 좋더라고요.. 요즘 애들이 컵을 하도 깨먹어서리..
컵은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제 맥주컵으로요 ㅋㅋㅋ
버터비어는 반컵? 정도 마시고, 거의 남겼어요..
요건 슬리더린 세트.. 뱀이 막 올라와있쥬? (콩은 알인가..)
이게 그리핀도르였나.. 벌써 헷갈리네요..
어쨌든 저 만드라고라가 너무 실감나게 만들어놔서 저 검은 흙을 먹어도 되는건지.. 결국 직원에 물어봤었습니다.
저 검은 흙은 빵가루라고 ㅋㅋㅋㅋㅋ 파보니 밑에 감자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어찌나 진짜 흙같은지.. 설명을 들어도 먹기 찝찝했어요 ㅎㅎ
요건 후플푸프 세트인가 그랬는데.. 어쨌든 요거도 먹을만 했습니다.
솔직히 해리포터 개구리 식당은 뒤에 소개할 커비카페보다는 먹거리는 그래도 나았어요. (좋진 않았지만..)
진짜 이런데에서 맛을 기대하면 안되는 거 같긴합니다.. 가성비보다 가심비..ㅠㅠ (그래도 커비카페는 접시라도 줬다..)
식당앞에는 프리벳 드라이브 "그집"이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사진찍으려고 사람들이 줄서 있었지만,, 옆에서 걍찍고..
안에가 볼만 하다는데.. 줄이 너무 길었어요
그냥 입구에서 한장 찰칵~
호그와트로 향하는 기차 앞에서도 한장..
다들 캐리어를 밀며 사진을 줄서서 찍고 있었지만,, 흥미롭게 쓰윽 보고 지나쳤네요 ㅎㅎ
코스가 워낙 길어서.. 일일이 다하고 지나가기는 좀 힘들었어요.
디테일이 미쳤던 마법부 입니다.
영화에서 도비를 보자마자 자기를 닮았다고 좋아하던 둘째가 계속 도비를 찾았는데,,
도비가 나오자마자 한장 찍네요 ㅋㅋㅋ
그리고 마참내 나온 그곳
호그와트 입니다.
호그와트를 뒤로 하고, 해리포터스튜디오 관람 끝~
돌아오는 길에 해리포터에 관심이 없었던 아이들이 해리포터 보여달라고 난리네요..
재미없을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순조롭게 입덕.. 아빠는 모두 소장하고 있단다 ㅋㅋ
돌아올때는 오에도 선의 도시마엔이 아닌 세이부 선의 도시마엔역으로 왔습니다.
세이부선의 도시마엔역은 해리포터의 역사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방문하시는 분은 오는길이나 가는길에 들러보세요.~
오다보니 반가운 역이름이 보이네요.
서도쿄 대표 히로군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센카와고교 쿠니미히로
해리포터는 분명 좋은 컨텐츠이자 IP이지만.. 벌써 20년이 지난 소설이네요.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보는 내내 든 생각은.. 해리포터 인기가 한창일때 지어진 게 아니라, 이제와서 이런 전시를 본격적으로 만들고 투자하겠다고 의사결정을 했다는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일본에서 해리포터 인기가 그렇게 높은건가.. 아직도 해리포터의 인기는 그정도인가..
그런 느낌으로 1편부터 정주행 해보았는데, 지금와서 보기엔 약간 고풍스러운 느낌도 들긴 하더군요.
비지니스 모델에도 신기하고, 전시의 디테일에도 놀랐던 해리포터 스튜디오였습니다.
내일은 디즈니랜드 가는 날입니다.^^ 3일차 이야기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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