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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여행

Istanbul Melancholy <11> : 아야소피아 (소피아성당) 1년을 끌어온 포스팅의 끝이 보이네요^^;; 블로거에게 게으름이란?.. 호빵의 단팥.. 머..이런..;; 보스포로스 해협 투어를 보고, 바로 향한 곳은 아야소피아(소피아 성당) 입니다. 사실 이스탄불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고, 가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 이 소피아 성당입니다. 보스포로스해협 투어가 있는 투르욜 선착장을 빠져나와, 아야 소피아가 있는 구시가 쪽을 향합니다. 길을 약간 헤매기는 했지만, 그리 넓지 않은 관광 지역인 탓에 금새 닿습니다. 우리 서울도 이곳저곳 볼거리가 산재되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 상품은 사대문안에 있는걸보면.. 어느 나라나 관광은 모두 비슷한 느낌입니다. 약간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안쪽으로 들어섭니다. 개인적으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대단히 감명적으로 읽어서.. 더보기
Istanbul Melancholy <10> : 보스포로스 해협 투어 2월에 다녀온 이스탄불 이야기를 아직도 마무리를 못했네요. 다행히 뒷쪽에는 많은 이야기가 없으니, 날림으로라도 마무리 해보려고 합니다. 돌아오는 날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이 좀 되어서 이스탄불에서 돌아보지 못한곳을 다녀보기로 하였습니다. 월요일에 대부분 돌아보았지만.. 아야소피아가 월요일에는 문을 닫아서 갈수가 없었고, 시간을 많이 차지하는 보스포로스 해협 투어도 어려웠습니다. 마지막날에는 오전 시간에는 보스포로스 해협 투어를 가보고, 오후에는 아야 소피아를 마지막으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보스포로스 해협 투어는 갈라타 타워 근처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갈라타 타워 근처에서는 이렇게 그유명한 고등어 케밥을 팔고 있습니다. 별건 아니고, 바게뜨 빵사이에 고등어와 양파 야채를 넣어서 소스 쵸큼 뿌려주는데, 의외.. 더보기
Duomo, Milano 지난 5월 다녀온 밀라노,, 나름 시간은 여유로웠지만, 기억나는 것은 이 두오모 성당 하나이다. 나의 서툰 인간관계, 그런것들이 마지막으로 모두 모여 연주하던 하모니 아니었을까.. 기억은 지워졌지만, 흔적은 남았고,, 두오모도 함께 남아있다. 영화에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냉정과 열정사이의 준세이의 상징과도 같았던 밀라노 두오모.. 영화에서는 둘의 사랑의 완성의 오브제로 피렌체 두오모 만이 나오는 탓에, 사람들에게는 잘 안알려져 있는 듯 하다. 하지만, 피렌체 두오모의 부드러운 여성성 만큼.. 밀라노 두오모는 대조적인 날카롭고 강인한 남성성을 보여준다. 더보기
올해 마지막 유럽, 마드리드 지난달 다녀온 마드리드 이야기를 이제야 정리하네요. 공연에 머에.. 시간이 정말 빠른듯 합니다.. 올한해 출장 복이 많았습니다.^-^ 이스탄불, 밀라노, 카자흐스탄 그리고 마드리드까지.. 터키도 유럽으로 친다면.. 유럽만 3개국 순방을 했네요 ㅎㅎ 하지만 너무 부러워 마세요.. 출장은 결국 일이니까요..ㅠ (비행기 타는게 출세인 시대는 지났잖아요 ㅠ) 마지막 출장은 마드리드로 결정되었습니다. 올해 특별한 해외여행을 하지 않았지만.. 출장 줄기차게 다니는 바람에..비행기에 물려버렸어요..;; 이번 출장은 특별히 쉬는 날도 없고, 밤에 입국해서 아침에 출국하는 일정이라, 특별히 돌아볼 시간도 나지 않았습니다. 처음 타보는 A380.. 확실히 자리 사이도 넓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오늘도 역시 생각합니다. 언제.. 더보기
Istanbul Melancholy <9> : 신시가지~이스틱클랄거리~튜넬 두번째 여행일은 신시가지부터 돌아보기로 하였다. 애초에 첫째날 보지 못했던 아야소피아와 보스포로스 해협 투어를 염두하였기 때문에, 신시가지 구경은 트램을 타고 간단히 하려고 생각하였다. 기존에 묵었던 숙소가 공항과 반대편에 있고, 관광지가 많은 구/신시가지와 멀리 있었기 때문에, 숙소에서 Luggage만을 소개해준 리츠칼튼 호텔에 짐을 맡기고, 신시가지로 향했다. 전망좋은 리츠칼튼에 짐만 맡기고, 이스틱 클락 거리의 시작인 탁심 광장 으로 가는길에 구두닦이가 자신의 솔을 떨어뜨린 걸보고 주워주었는데, 이 사람이 은혜를 갚는다며 구두를 닦아주었다. 그러더니,, 자신의 친구라며 다른 구두닦이에게 우리 일행의 구두를 닦게 하더니,, 한켤레에 20 달러를 내놓으라고 하는 도둑놈들이었다!!!! 터키에서 지나친 호.. 더보기
Istanbul Melancholy - 8 : 갈라타교~갈라타타워 저녁이 되어가자, 어스름 석양이 깔리기 시작한다. 시르케지역 앞을 지나, 갈라타교를 지나 갈라타타워로 도보로 이동하였다. (트램타기 참 애매한 거리..2정거장?) 트램을 내려서도 갈라타교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먼길이지만, 이스탄불 사람들 사는거도 지켜볼겸.. 갈라타교에는 이같은 강태공들이 하루종일 쭉 늘어서 있다. 생각보다 큰 물고기도 많이 잡고 있는데.. 이렇게 많이 잡고 있으면, 잡히려나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니, 여긴 강이 아니라 바다였다능...ㅎ 갈라타타워로 가기 위해 언덕을 오르자니.. 운동부족을 절감했더라는..ㅎㅎ 이스탄불의 또다른 얼굴을 보게된다. 갈라타 타워로 가는 관광객용 이쁜길이 있었지만, 길을 잘못든 덕에 어둡고, 이스탄불의 Melancholy함을 만끽할.. 더보기
Istanbul Melancholy - 7 : 발렌스 수도교~예디쿨레~ 다시, 시르케지역 그랜드 바자르를 나와 이스탄불 대학을 지나서, 조금 걸으면, 지하 저수지의 일직선 상에 있는 발렌스 수도교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로마 유적지에 있는 건축물들 중,, 수도교 만큼 경이로운 것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로마 문명이라는 것에 조금이나마 눈을 뜨고 찾은 첫 로마의 도시에서 만난 발렌스 수도교.. 보존 상태도 상당히 좋은 느낌이었는데,, 도시한가운데에서 유적이라기 보다는 그냥 도시 조형물같은 느낌으로 방치되어있는것이 살짝 아쉬웠다.^-^; 혼자 감흥에 젖어 독사진 기념촬영을 하였다ㅋㅋ 이렇게 대로변에 도로를 관통하는 위치에 있어서 차들이 슝슝 다니고 있다. 발렌스 수도교 다음으로 잡은 곳은 테오도시우스 성벽이었다. 테오도시우스 성벽은 이스탄불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데, 로마 제국 말기, 로.. 더보기
Istanbul Melancholy - 6 ; 지하궁전(예레바단 지하저수지)~그랜드바자르~베야짓 이스탄불에서 만나는 또하나의 중요한 로마 유적, 예레바단 지하저수지이다. 기둥들이 늘어서 있는 모양이 궁전같다고 해서 지하 궁전이라고도 불린다. 지하 저수지의 기둥들은 로마군이 정복한 지역에서 약탈(?)한 것들이라는데,, 높이가 어떻게 저렇게 딱딱 맞지?ㅎㅎ 이후에 보게 될 발렌스 수도교로 부터 직선 상에 있는것을 생각해보면, 어디인가 있는 수원水原으로 부터 수도교를 거쳐 이곳으로 물이 저장되었을 것을 생각해보면.. 천년전에 이러한 문명을 만든 로마인의 지헤나 건축술이 놀라울 따름이다.. 지하저수지의 가장 안쪽에 있는 메두사의 머리.. 오두막의 노이즈 억제 능력이 감동적이었던 곳?ㅎㅎ 지하저수지를 나와 거리를 따라가면 누르오스마니예거리가 나온다. 이런 저런 매장들이 있는 가운데,, 오후가 되니 나른한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