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6 - [㉿ 이야기_SMALL TALK] - 생애 세번째 차 고르기 (1) 올뉴카니발
2016/03/26 - [㉿ 이야기_SMALL TALK] - 생애 세번째 차 고르기 (2) 맥스크루즈 , 익스플로러
2016/03/27 - [㉿ 이야기_SMALL TALK] - 생애 세번째 차 고르기 (3) 오딧세이, 시에나
2016/04/25 - [㉿ 이야기_SMALL TALK] - 생애 세번째 차 고르기 (4) 혼다 오딧세이 vs 올뉴카니발
빠르면 올해 연말, 늦으면 내년 중, 이 지루한 포스팅의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차를 제대로 (가족과, 인생을 걸고!!!) 고르다 보니 이런 저런 하고싶은 이야기가 계속 나오네요.
생각보다 예쁘게 (고급지게) 나온 올뉴카니발 덕분에 미니밴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예쁜 미니밴에 대해서 생각하면 할 수록.. 아쉬움이 있네요.
지금 부터 하는 이야기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미니밴의 가장 큰 시장은 뭐니뭐니 해도.. 북미 (미쿡+캐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카니발에 있어서 북미에서 인정받은 안전성, 시장성이 대단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몇가지 이유로 한국형 카니발을 보면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첫째, 이 큰 차의 승차감이 보장되려면 현실적으로 가솔린 엔진이 아니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미, 공명음 논란으로, 카니발의 디젤엔진은 충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카니발은 패밀리카 이기 이전에 업무용 차량, 영업용 차량인 법인차로서의 용도와 이미지도 강합니다.
그러다보니 높은 기름값의 영향으로 연비를 우선으로 한 디젤 차량이 먼저 출시되는 등 주력 모델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북미 카니발의 사양표입니다. 디젤 엔진은 판매조차 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디젤 먼저 발매된 뒤, 가솔린은 1년뒤에 7인승, 9인승 순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여전히 소비자들은 디젤을 찾고 있습니다. 북미 카니발 리뷰에서도 단점으로 언급되고 있는 가솔린 엔진의 연비 때문입니다.
(안전 테스트 결과들도 보시면 최초 레포트는 가솔린 모델에 대해서만 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경우, 출퇴근용 차량도 아니고, 가족용 주말 나들이용 차량으로서의 용도가 대부분이어서,,
연비 보다는 승차감을 우선할 것 같습니다.
각자 운전 패턴 및 습관에 따라서 소요될 기름값을 잘 계산해서 선택해야겠네요.
둘째, 에어백입니다.
미니밴은 패밀리카를 표방합니다.
여유로운 공간을 가짐에도 탑승인원 전원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이 패밀리 밴의 기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는 차선 이탈 경보장치같은 옵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북미 안전 사양에 Dual Front Advanced Airbags 언급을 볼수 있습니다.)
(6에어백의 언급일 뿐 Advanced Airbag의 언급은 없습니다.)
전에 TV방송에서 봤던 내용인데..
이런 에어백의 차이는 제조사의 책임이라기 보다, 관련 법규의 문제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에어백에 대해 Advanced Airbag의 규정을 두지 않는 상황이라는게 꼭지 였었지요.
뭐.. 이정도 에어백이라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금 차는 운전석 동승석 밖에 없으니 뭐..)
셋째, 시트 배치
북미 카니발의 시트배치를 보겠습니다.
가족 위주의 패밀리밴, 그리고 공간 확보를 위한 미니밴 본연의 자세에 집중한 느낌입니다.
기본은 3열의 7/8인승으로 구성되어 공간 활용에 우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수입된 혼다의 오딧세이가 이런 구조로 되어있지요.
미니밴에 있어서 가장 최적화된 형태임에도, 우리나라는 버스전용차로 덕분에
8인승 카니발을 만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됩니다만... (시장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2017년형 카니발에 8인승이 적용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미 출시 2016년형 카니발 좌석에 대해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빨간 원 (●) 은 Slide-N-Stow라는 북미 카니발에 적용되어있는 좌석 접이 방식입니다.
이전 글에서 소개한 것 처럼 이는 미니밴으로서 화물적재용 공간 확보에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게 됩니다.
두번째 파란 원 (●)은 2열 시트가 3인승인지 여부, 즉 8인승 인지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L,SX,SXL은 7인승이 기본이고, SX,SXL의 경우, 옵션으로 8인승을 선택할 수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록색 원 (●)은 리무진 시트 적용 여부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 옵션은 SXL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Nappa 가죽 시트 역시 SXL 모델에만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정황을 미루어 볼 때, 국내 출시된 가솔린 7인승 모델은 SXL 7인승 모델의 시트배치를 기준으로 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알..)
이 SXL 모델이 16년 연식으로 넘어오면서 옵션 패키지가 변경이 되었습니다.
8인승 패키지가 생겼습니다.
해당 패키지를 보면, 2열을 3인승으로 변경하여, 8인승으로 변경하고, (●)
앞에서 소개했던 Slide-N-Stow 좌석 접기가 들어가게 됩니다. (●)
15년 연식에서 SXL모델에 Slide-N-Stow 적용이 아예 되지 않았는데, 이번 16년 연식에 추가된 내용이라고 하네요.
Delete feature 중에 리무진 시트가 언급되지 않은 걸로 봐서는 리무진 시트는 그대로 적용되고,
나파 가죽 시트만 삭제 되는 옵션으로 보입니다.
북미 식 시트 배치와 옵션을 기반으로 출시되었던 지난 사례를 볼 때,
17년 내수용 카니발에 해당 옵션이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Slide-N-Stow를 통해 적재공간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하고,
3열 싱킹 시에도, 화물공간과 좌석공간을 완벽히 격리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기다려볼만 합니다.
하지만, 버스전용차선을 우선하신다면, 기다리실 필요는 없겠네요 ㅎㅎ
8인승이어도 버스전용은 그림의 떡이니까요^^
즐거운 마음으로 총알 장전하며 17년 카니발을 기다려보아야겠습니다.^^
리무진시트 (없어도 그만) + Slide-N-Stow+ 8인승 + 좀더 안전한 카니발 완전체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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