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획
2. 거실 Living room , AV 프로젝터, 홈씨어터
3. 부엌, 식당(Dining), 세탁실(Laundry)
4. 안방
5. 화장실, 욕실
6. 아빠방
7. 공부방
거실 공사에서 발주자로서 가장 공들이고, 까다롭게 요구했던 부분은 프로젝터와 AV시스템이었습니다만,,
이외에도 많은 부분 시공사의 노하우를 기초로 공사가 잘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철거/확장, 조명 리폼 하는 과정에서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프로젝터와 AV시스템은 강조하고 많이 개입한 만큼, 시공사와 전문 설치업체가 협업하여,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1. 공사 전 모습
내력벽으로 철거 불가 결론 난 날개벽입니다.
집을 미로처럼 보이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했습니다.ㅠ
철거를 못해서 아쉬웠지만.. 철거를 못한 결과, 프로젝터와 매우 좋은 상성을 이루는 기능 벽이 됩니다.
하아.. 말은 쉽게 하지만.. 철거 및 확장, 샷시까지 포함한 기초공사..
물론 시공업체에서 "알아서" 한다고 하지만 발주자 입장에서도 마음 졸이는 힘든 공사였습니다.
특히, 발코니 확장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집이어서, 확장 및 난방 연장 전면 샷시까지 힘들고 큰 공사였습니다.
샷시는 KCC 제품으로 모델을 찍었습니다. 전면 확장이기 때문에 샷시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덕분에 올겨울은 잘 났네요. 샷시 아래로 빵빵하게 들어간 단열재도 보입니다.^^
마무리된 확장이 아름답습니다. 깔끔하게 처리된 철거 벽면이 예술입니다.
2. 프로젝터 및 AV 시스템
AV는.. 프로젝터는.. 아빠의 로망입니다.
온가족이 앉아 영화를 보는 제대로 된!!! 홈씨어터..
85인치 OLED가 부럽지 않은 4K 프로젝터로 130인치를 구현해 보겠다고, 공사 이전 부터 연구를 했습니다.
스피커는 5.1채널 Satellite 스피커 마그낫 모델로 천정부착 합니다.
프로젝터는 4K 프로젝터 가성비 좋은 옵토마 SUHD60으로 중고 구매해서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은 시공사에 의뢰하여 매립으로 계획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프로젝터나 스피커 설치는 시공사에서 하기 어렵습니다.
영상기기 이기 때문에, 영상설치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쪽을 추천 드립니다.
다비앙에 의뢰하였습니다. 유명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곳에 본사 사무실이 있어서 미팅 하기에도 용이했습니다.
공사 한달 전 미팅을 하고,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였습니다.
시공일자와 시공사와 다비앙 간의 미팅 일정도 잡았습니다.
양사 간에 Interfacing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HDMI 케이블이 매우 중요합니다.
15미터 이상 장거리로 4K 대용량 60 fps 송출이기 때문에, 검증된 케이블을 사용해야 합니다.
케이블이 따라가질 못하면 깜빡거림이 발생하게 됩니다..
100만원짜리 케이블을 쓰는 분도 계신다지만.. 저는 수줍게 15만원 짜리 케이블로 사용하였습니다.
이 HDMI 케이블의 단자가 깨지면 모두 끝입니다. ㅠ
광섬유이기 때문에, 끝 단자가 깨지면.. 매립한 케이블이 그냥 쓰레기가 됩니다.
그래서.. 두개를 시공하게 됩니다. 케이블 나갈까봐..
다행히, 케이블은 둘 다 잘 살아서 들어왔습니다. 덕분에 여분 라인이 하나 생겼네요 우훗..
프로젝터를 시공할 준비를 마친 모습입니다.
처음 시공사에 견적 의뢰 및 미팅 때부터 프로젝터 및 AV 시공에 대해 강조해왔습니다.
사실 시공사에는 스크린으로 쓸 벽면 벽지와 케이블 매립 시공에 대해서만 주구장창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간과 했던 부분이 바로 벽이었습니다.
스크린으로 쓰일 벽면이 오래된 아파트의 특징으로 고르지 못하다고 판단되어, 시공사에서 합판 시공을 해주셨습니다.
공사 시작부터 발주자 needs를 지속적으로 전달 하고, 그런 니즈를 잘 파악해준 시공사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세상 깔끔한 스크린을 얻게 됩니다. (이사 못갑니다.)
중앙에 프로젝터 설치될 자리에는 220V 파워가 준비되었습니다.
반드시 미리 시공사와 의논해야합니다. 머리 깨집니다.
전기업체 왔다 가고 나서 파워 빼달라고 울어도 늦습니다. Cost impact 폭발입니다.
양쪽으로 늘어진 스피커 줄이 애처롭습니다. 곧 스피커 달릴 예정입니다. ^^
조명과 간접등이 들어올 자리도 준비된 모습입니다.
예쁘고 깔끔합니다.^^
3. 시공 완료!!!
시공완료된 프로젝터와 스피커 입니다.
간접등과 어울려 아름답습니다. 한쪽벽면을 채운 책장이 멋집니다.
저곳에 우리 아이들이 읽을 책들이 가득 채워집니다.
내력벽이어서 철거 못했던 양쪽의 날개벽이 차양막 역할을 해줍니다.
의도치 않은 개이득입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 입니다.
4K 프로젝터 제대로 누려보겠다고, 올레tv 셋탑도 기가지니2로 교체했습니다.
KT만 주구장창 써서.. 무료 교체입니다. 데헷.. (하지만 기가지니2는.. HDCP가 걸려있어서 녹화가 안돼..ㅠ)
TV가 아니라서 거실장이 필요 없습니다. AV 리시버 놓을 AV랙을 수소문 해서 구매했습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장 뒤에 케이블 구멍 쏠랑 뚤려있는것 보다, 아예 뒷판이 없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케이블 정리하느니 그냥 주렁주렁 나가게요..리시버 사이즈에 맞는.. 랙 찾느라 몇날을 소모했네요.
우디랙 WOR-5305R 구매하게 됩니다. (이거도 품절인 데가 많았습니다.)
스피커는 Magnat 시네모션510, AV리시버는 데논 AVR-250BT 모두 저렴이 가성비 입문용으로 발랐습니다.^^
(다비앙에서 신품 구매)
현재까지는 대만족, 다만 스피커는 조금 중후한 맛은 없어서, 나중에 교체할까 생각중입니다.
NAS와 연동하고, 4K 영화나 UHD BD를 보기위한 AV전용 셋탑으로 XBOXONE X를 중고구매했습니다.
원래 XBOXONE S를 구매했는데, 분명 4K 파일과 UHD BD 볼수 있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엑원S로 찍혀있습니다. 곧 방출하고 바꿨지요..)
항목 | 엑원S | 엑원X |
유튜브 | 일부 4K 영상 코덱에 따라 재생불가 | 모든 4K영상 재생가능 |
Kodi로 영상 재생 | 4K 파일 1시간 되면 튕김 | 연속 재생 가능 |
게임 | FHD | UHD |
유튜브와 Kodi영상 재생 문제가 컸습니다.
한달 만에 갈아타게 됩니다.^^ 결과는 대만족..
엑원X의 Kodi 어플과 NAS와의 조합 매우 추천합니다.^^
물론, Shield TV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들었습니다. (써보지는 않았..)
어느 집이나 있는 타타콘..
큰화면으로 하는 태고의 달인.. 감동입니다.
대형화면으로 보는 축구는 역시 진리입니다.^^
홈씨어터 하면 잘 보지도 않게 된다고 합니다.
티비 없애고 프로젝터 하면 무슨 소용있냐고 합니다.
그런저런 걱정 접어두시고, 설치하셔도 좋습니다.
꿈이라면,,소박한 꿈.. 이루시기 바랍니다.
프로젝터 설치하고, 마블 시리즈 정주행 해보았습니다.^^
놓쳤던 앤트맨도 보고, 가오갤 1,2도 보고 감동이더군요^^
엑박으로는 소울칼리버6 구매해서 하고 있습니다만, 홈씨어터로는 게임보다는 영화를 보게 됩니다.^^
애들 겨울왕국 1,2 보여주며 가족 전용 영화관차려서 큰 보람 느꼈네요.
4. 거실 공사 마무리 글
공사는 공정에 맞춰 진행되어야 합니다.
해당 공정 공사 업체가 와서 공사를 할 때, 발주자의 needs대로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되지 않으면, 시공자와 발주자 간에 얼굴 붉힐 일만 남는 셈입니다. 다시 부르려면 일의 양과 관계 없이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걸 신경쓰지 않기 위해 종합시공사와 계약을 해서 인테리어공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시공사가 아무리 잘 안다고 해도, 공사를 맡긴 발주자의 마음 깊은곳까지는 모르고, 사람이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반드시 발생합니다.
결국 발주자가 맘에드는 최선의 상품을 얻고 싶다면, 발주자도 노력을 해야합니다.
발주자가 하루종일 머무르지 않더라도 반드시 현재 공정을 진행하고 있는 공사업체가 할 일 들이 얼마나 됐는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체크해야 합니다. 뒷짐지고, 어디한번 잘 하나 보자.. 라는 마음으로 있으면, 지나고 나서 분쟁만 하거나, 돈은 돈대로 쓰고 속상한 결과물만 받을 수 있습니다.
공사라는게, 잘된 부분 90 보다 안된 부분 10에 속상한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안된 부분 10을 줄이는 건 오롯이 발주자의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철거 할 때 벽하나가 제거되지 않았는데 철수하는 철거팀을 보고 시공사에 문의했었습니다.
공사 대상이라고 인지하지 못했던 벽이었습니다. 아직 철수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문의하자 바로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지나고 나서, 저거 왜 안되고 남아있냐 라고 하면 분쟁 밖에 안됩니다. 서로 골치 아픈 일 되는 셈입니다.
공사 중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Cross Check 하는 것만이 성공적인 시공을 보장한다고 생각합니다.
거실 이야기를 마칩니다.^^ 다음에는 부엌, 다이닝, 세탁실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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