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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들여서 산 ASUS 젠패드s 8.0 사용기 (1) 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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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지원 받지 않고 쓰는 리뷰입니다.ㅎ 
검색 포탈에 젠패드s8.0에 대한 리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구매 후 사용 후 느낀 점 몇가지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오래 전부터 (아마도 아이패드미니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때부터) 7~8인치 타블렛은 목에 걸린 가시였습니다.
9.7인치의 아이패드2를 쓰고 있노라니 미니를 가지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티브잡스가 살아생전에 말했던 것 처럼.. 8인치 타블렛은 그다지 필요없는 크기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책을 보기에도, 업무를 위해 사용하기에도 작은 크기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12인치의 서피스프로를 100만원 넘는 돈을 들여 사고 나니, 더욱 8인치 크기의 타블렛은 필요성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8인치 타블렛에는 12인치도 10인치도 갖지 못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휴대성 입니다.. 아이패드 미니나, 삼성의 갤럭시탭s 처럼 얇고 작은 크기의 타블렛은 10인치/12인치 타블렛을 쓰던 저를 항상 군침을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8인치의 크기는 몇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10/12인치 타블렛이 가질 수 없는 휴대성과 조합을 기대할 수 있는 유용한 크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첫째는 스타일러스 였습니다. 스타일러스가 있다면, 8인치 타블렛은 미팅에 부담없이 들고 들어갈만한 다이어리 사이즈가 됩니다. 10.1인치의 갤럭시노트가 그 역할을 할수 있지 않냐고 물으시겠지만,, 써보시면 압니다.. 그것도 큽니다.

둘째는 잡지 등의 ebook입니다. 10인치 타블렛으로도 볼수 있지만, 오랜시간 들고 보면 손이 아픕니다. 
작은 화면 크기는 해상도로 극복한다고 생각하면, 8인치 사이즈는 가장 이상적인 ebook 사이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개인적으로 8인치 타블렛의 구매 기준을 아래와 같이 정했습니다.
아래의 조건을 만족한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본 셈입니다.

1. FHD를 넘는 디스플레이를 갖춰야 한다.
  - 8인치 타블렛은 e북의 기능을 주로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10인치의 아이패드 12인치의 서피스프로로 책을 보기 힘든 가장 큰 이유는 휴대성이기 떄문입니다.
    또한, 5.5인치의 노트3로는 화면이 작아서 휴대성은 좋지만 e북의 효용성이 낮습니다.
    즉, 8인치로서 휴대성을 갖추되, 활자의 가독성을 높이도록 FHD를 넘는 디스플레이를 기다렸습니다.

2.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여야 한다.
  - NAS 자료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안드로이드 혹은 윈도우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를 더욱 선호합니다.

8인치 윈도우 타블렛이었던 델베뉴프로8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적당한 두께와 사양을 갖췄지만, 윈도우OS는 여전히 데스크탑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관련 어플들이 터치 컨트롤 환경보다는 키보드와 마우스 컨트롤 환경에 우선되어 있습니다.
타블렛에 있어서 이러한 한계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결국, 1,2달 뒤 팔아버렸습니다.

이런 사유로 OS는 안드로이드를 고려하게 됩니다. (윈도우 타블렛을 갖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겠네요.)

3. 단, 롤리팝이어야 한다.
  - 외장메모리에 접근이 가능하고, 3기가 이상의 램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64비트 운영체제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4. 스타일러스를 지원해야 한다. 
  - 갤럭시노트8.0 이후 삼성은 더이상 8인치 노트를 발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삼성의 마지막8인치 노트..)


    최근 갤럭시탭A에 S pen을 삽입하긴 했지만, 갤탭A의 사양 자체가 지못미.. 인 관계로 노트 시리즈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팔지도 않음..)


    현재, 위 1~3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 타블렛은 "젠패드s 8,0"이 유일합니다.

    이는 아마도 이전 제품이었던 비보탭노트8.0의 판매량에서 뭔가를느끼고,
    에이수스에서 이번에도 역시 Z Stylus (무려 1024필압..)라는 이름으로 적용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5. 가격은 40만원 이하..
  - 이 점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한 스펙은 갤럭시탭s2 8에 있어서 펜이 추가된 버전 정도를 기대하고, 가격은 40만원 미만을 기대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갤럭시탭s2 8인치는 국내에는 LTE버전만 보이네요. 48만원 정도 가격인데요.
   와이파이 버전은 해외직구로 배송비까지 42 정도 예상됩니다.

그러던 차에 발매한 젠패드는 1~5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서 스펙은 갤럭시탭s2에 준하는 타블렛입니다.
게다가 스타일러스인 z Sytlus는 단돈 30달러!!! 별매인 건 조금 아쉽지만, 30달러 정도면 봐줄만 합니다.

(젠패드는 현재 국내 판매가격 35만원 입니다.스타일러스 별매)

즉, 갤럭시탭s2의 사양이지만,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데 무려 35만원!! 인 셈입니다.
 (이런 타블렛이 현재 없다는 사실이 중요함. 8인치의 이정도 사양의 타블렛이 스타일러스 되는 건 이거밖에 없음)


구매의 변은 여기까지 입니다.
사용 후 느낀 점 서술해 봅니다.


1. 사양과 디스플레이 성능 전반적으로 큰 불만없이 만족스럽습니다.

2. LG제품에서 볼수 있었던 노크온 기능이 있는 건 만족스럽습니다.
  
노크온 기능 자체가 물리버튼들의 사용 횟수를 낮출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합니다. (물리버튼 내구성 걱정 안해도 됨)
  하지만 생각보다 잘 동작하진 않습니다. (업뎃이 필요한듯..)

3. 배터리 빨리 답니다.  -> 
  하루종일 쓰는 것도 아니고 대기 시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반나절을 못버티는 걸 보면 조루는 조루입니다.
  (그다지 많은 어플을 깔지도 않은 걸 감안할 때, 가장 큰 단점으로 보입니다.)
제대로 충전을 하지 않고 사용했었네요. 완충후 사용해보니, 대기 시간도 길고, 사용시간도 짧지 않네요.
하루 동안 들고 다녔는데 (사용시간은1,2시간 정도..) 20% 정도 닳았습니다.
배터리 성능 나쁘지 않습니다. (완전 변강쇠는 아닙니다.)

4. 얇고 가볍습니다. e북으로 쓰려던 목적에 완벽하게 부합합니다. 이제 잡지좀 봐야겠습니다.

5. 스타일러스를 기대했건만 Z 스타일러스 공급 부족으로 구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존 재입고 대기중..)
  하지만 곧 재입고 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안엔 들어오겠지..ㅠ)

이베이 대만셀러에게 구매하셨다는 카페글을 보고 이베이에 주문했습니다.
다음주 목요일에 수령 예정입니다.^^ 대만에서는 물량이 여유있어보입니다.
받는 대로 사용기 올리겠습니다.^^ (2편 예고..)


6. 양쪽으로 나있는 스피커 성능은 기대 이상입니다.
  클래식음악을 많이 듣는데,, 실내에서 타블렛 스피커 만으로도 들을 만한 음질을 제공합니다.
  (서피스프로3보다 좋은 느낌입니다.)

7. 화면 캡쳐를 어떻게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볼륨아래+전원 버튼입니다. 감사합니다.~~)


쏟아져 나오는 타블렛 제품군 들 가운데에서 독보적인 제품 하나를 고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명확한 기능을 갖춘 타블렛을 만난 느낌이 듭니다.

5.5인치의 노트3가 메모지라면, 8인치의 젠패드는 다이어리, 12인치의 서피스프로는 공책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서야 비로소 9.7인치의 아이패드2는.. 도킹 오디오에 붙박이로 놔둘 수 있겠네요.^^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은.. 사도 됨..)

앞에서 말한 것처럼.. 다음 주에 대만셀러에게서 구매한 z stylus가 도착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이 8인치 타블렛이 업무에 줄 가장 큰 축복은 스타일러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림 그리는 사람 아닙니다..)
도착하는대로 사용기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2편 예고!!)
(제대로된 물건이 오면 링크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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