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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발퀴레 (바렌보임/쿠퍼/바이로이트)04.01.2015 6:00

광과장 관심거리 2015. 1. 4. 00:20

바그너, 발퀴레 (바렌보임/쿠퍼/바이로이트)

지휘: Daniel Barenboim, 연출: Harry Kupfer, 무대: Hans Schavernoch, 의상: Reinhard Heinrich


1992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발에서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발퀴레’가 다니엘 바렌보임의 지휘와 하리쿠퍼의 연출로 무대에 올랐다. 등장인물에는 포울 엘밍(지크문트 역), 마티아스 횔레(훈딩 역), 존 톰린슨(보탄 역), 나딘 제쿤데(지클린데 역), 앤 에반스(브륀힐데 역)가 열연했으며,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담당했다. 1988년 지휘자 바렌 보임과 무대감독 하리 쿠퍼, 무대 디자이너 한스 샤퍼노흐 그리고 의상 디자이너 라인하하르트 하인리히는 독일의 바이로이트에서 바그너의 반지에 얽힌 신화적인 이야기를 현실 세계에 구체화시키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들은 원작의 시대적 배경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관점으로 작품을 조명하기로 결정하였다. 연출을 담당한 하리 쿠퍼 감독은 "바그너가 이 작품을 통해 인류의 광기와 냉혹한 속성을 독일 신화에 빗대어 묘사했다면, 이번 공연은 원작을 뛰어넘어 인류의 역사와 문명의 진화, 그리고 인류가 자행하고 있는 파괴 행위에 대한 신랄한 비평을 바탕으로 작품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의 미래를 모두 포용하는 현재 시점에 '반지'의 정체성을 배치했으며, 현재와 미래 및 과거가 한 점으로 만나는 곳은 사랑과 권력에 대한 투쟁이 나타나는 '역사의 길'이라고 전제하고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관객으로 하여금 인간의 깊은 내면의 세계로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