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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마당 세차 도전!!! - 올뉴카니발 타고 슝슝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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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신차 산 티 내느라고.. 결국 세차에 도전하고야 맙니다.
그 어려운 걸.. 하고야 맙니다..

원래는 유리막을 시공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가격도 만만치 않고, 효과도 생각처럼 좋지 않다는 의견도 들었습니다.
유리막을 해도 결국에는 세차를 한다는 둥..

흠...

마당에 수돗가도 있으니 셀프세차를 한번 해보기로 합니다.
(개천으로 방류 없습니다.)

그냥 비누칠해서 닦는 건 줄 알았는데,, 세차의 세계가 정말 복잡하더군요.
그래서 이것저것 사려고 하는데, 팀 후배가 체험해보고 사라고, 조금씩 나눠주었습니다.

아 이녀석.. 마음씀씀이 하고는.. 정말 고맙다 ㅠㅠ
자, 그럼 체험판으로 시작해봅니다.~

자 , 그럼 차례차례 시작해 봅니다.

세차전 차 상태 입니다.

뭐, 그래도 아직 그냥그냥 괜찮아보입니다.

어제 빗길을 달려왔더니, 뒤쪽은 흙탕물도 많이 튀고, 좀 메롱한 상태이긴 하네요.

준비해봅니다.

근처 철물점에가서 사 온 수도 분사 노즐입니다.
인터넷에서 분사기능이 많은 걸로 사려고 했는데, 역시 철물점 사장님의 시야는 다르네요.

황동으로 되서 녹슬 염려도 없고, 단단한 분사노즐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기능은 분사와 직사 둘 뿐이지만, 충분하더군요.

황동으로 되어 있어서, 아버지께서 평소에 사용할 때도 빼놓을 필요도 없고 좋을 것 같습니다. 단돈 만원 되겠습니다.^^
분사는 밭에 물줄때도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인터넷 쇼핑이 잘되어 있어도, 실제로 물건을 보고 이야기를 듣고 사는게 좋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후배님이 주신 것과 애플크래프트에서 서비스로 주신 물건을 늘어놓아보았습니다.

- 좌측부터 버킷과 스펀지 (애플크래프트 서비스) : 세차의 기본 이죠 ㅎㅎ

- APC : 국소 오염 부위에 뿌려서 불려주랍니다. 2,3분 정도 불려주고, 물을 뿌리라네요.

- 카샴푸 : 12리터에 소주잔 한두잔 정도.. 넣어서 희석해서 비누칠에 씁니다.

- 타이어 드레싱 제 : 타이어에 발라줍니다. 타이어 색깔이 확 삽니다.

- BSD : 왁스, 촵촵 뿌리고 닦아줍니다.

- W-WAX : BSD 싼마이 버전 BSD 다쓰면 써주랍니다. 전 헷갈리는 바람에 BSD를 안바르고 W-WAX를 발랐네요.

- PURE GLASS : 유리세정제 입니다. 유리 닦는데에 씁니다.

- INTERIOR : 트림 시트 공용으로 닦는데에 씁니다.

그럼 시작해봅니다.

특별히 심하게 오염된 부위가 없어서, APC는 건너뛰었습니다.
차 전체에 고압수로 뿌려줍니다.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압축기가 설치된 덕에,, 세차장 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센 물줄기가 나옵니다.
너무 센 느낌이라서 조금 줄여서 쐈습니다. ㅎㅎ

문득, 폼랜스를 꽂아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 압력만 쎄면 커플링으로 연결해서 쓸 수 있는건지..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돈이니, 잊어버리기로 합니다. ㅋㅋ

스펀직를 뜯고, 버킷에 물을 채웁니다. (feat. 큰아들)

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닦아줍니다.

위에서 아래로 닦아야 하는데,, 아드님이 자꾸 아래쪽 특히 바퀴를 닦아서 죽겠네요.. (떼꾹물이 흐른다..)

하지만 사랑으로 이겨냅니다.
닦다보니 명확한 구획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중하로 세바퀴를 도는데 한바퀴 돌고 나면 어디까지 닦았는지 헷갈리더군요. (워낙 차가 크다보니..)

하고 나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이 구획을 나눠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엣지를 중심으로 나누는게 좋겠더군요.

1. 정면
엣지를 중심으로, 본네트 - 테두리및 필러 - 헤드라이트 및 범퍼 - 범퍼 아래 순으로 구획을 나눠보았습니다.

2. 측면
필러 부근- 필러아래 엣지 - 바퀴 쯤의 엣지 아래

3. 후면 - 측면 엣지의 연장선으로

이렇게 눈에 띄는 엣지를 중심으로 영역을 나누지 않으면 상단을 한바퀴 돌며 닦고 나서 돌아오면 헷갈려서 못하겠더군요.
여기를 닦았는 지 어쨌는 지..ㅎㅎ

미트질 하고, 물을 뿌린 뒤 왁싱 전 드라잉을 합니다.
아 진짜.. 욕나올 정도로 큽니다. 광활합니다. 혼자하려니 더 죽겠습니다.
마른 수건으로 닦아냅니다. 스윽스윽~

드라잉 마치고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천장은 버렸습니다. 다음에는 발판을 두고 해볼까 하고 잠시 생각만 해봅니다.
뭔가 마대자루 같은 도구가 없으면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좀더 마르라고 놔두고 타이어로 갑니다.

누리끼리 합니다. 타이어 닦는 허지웅 씨 보며 오바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닦고 나니 닦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타이어 때깔이 다릅니다. 정말 깨끗해보이네요. 세차의 화룡점정..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말은 아닌가 봅니다.
타이어 닦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부인이 어처구니 없어 합니다. 하하..
크롬휠도 닦아줍니다. 다음에는 크롬휠 왁스를 따로 사봐야겠네요. 오늘은 일단 W-WAX로 버핑해봤습니다.

이 때부터는 힘들어서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했습니다.
왁싱과 유리 세정을 시작합니다.

왁싱 역시.. 드라잉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광활합니다. 어깨아프고, 허리아픕니다. 아래쪽은 포기하고 싶습니다.
닦아도 닦아도 끝이없는 왁싱을 또 세바퀴 돕니다. 상-중-하..

유리 세정이 그나마 편하네요 찍찍 쓱쓱 찍찍 쓱쓱~~

세차를 마치고 나니 하늘이 꾸물꾸물 합니다.
꾸물꾸물한 와중에도 사진 찍어봅니다. ㅎㅎ 
비 예보는 없었으니.. 안올거야..

반짝반짝~~☆★

반짝반짝~~☆★

반짝반짝~~☆★

확실히 세차된 차를 보니 기분이 좋네요~
경험이 없어서 좀 힘들긴 했지만, 조금만 개선하면 조금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하단 세차를 위한 목욕의자를 일단 꺼내놔야 겠네요.. 허리가 너무 아파요..

.

..

...

그리고, 그날 밤..

뚝.. 뚝.. 뚝...

비가 옵니다.

그렇게 농부 아버지가 기다리시던 비가 옵니다...

이상 올뉴카니발 셀프 마당 세차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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