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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첫경험, 위쳐3 - 와일드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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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바로 이놈 때문이었죠..ㅎㅎ

PS4를 사고 한 첫게임인 위쳐3-와일드헌트 엔딩을 보았습니다. ㅠ
둘째 아들이 조리원에서 집에 오기 전에 엔딩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한달을 달려서.. 드디어 엔딩을 보았네요 흘흘
이 글에는 스포(내용누설)가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PS4 구매 기념으로 후배가 빌려줬는데, 빌렸다는 압박과 애기가 조리원에서 오기전에 깨야한다는 일념하나로 한달만에 엔딩을 봤네요 흘흘

너무 감명깊게 플레이해서 1편과 2편 스팀 행사하는걸 보고 사버렸습니다.
1편은 1500원, 2편은 3000원.. 커피 한잔 값으로 질렀습니다.^^

아.. 지긋지긋했던 남작 미션..
초반 메인 퀘스트가 정말 길어도 너무 길었습니다.
하지만, 그 고비를 잘 넘겨서.. 끝까지 갔네요.
뒤로 갈수록 퀘스트를 클리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육성이라던지 길찾기라든지.. 조작 같은게 익숙해지는 이유도 있겠지요?

마지막 육성판은 아닙니다만.. 
이렇게 한땀한땀 키워서 능력치를 키워갑니다.
사실 전투가 무쌍류의 전투라서, 능력치를 키워도 잘 와닿지는 않더군요.

주구장창 찾아헤매던 시리를 찾으면 끝날 줄 알았지만,, 새로운 시작이더군요.
거의 끝도 아니고, ㅋㅋ 세로운 Chapter의 시작...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글이 너무 많다는 거겠죠?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최대한 읽어가며 플레이했습니다.
사실, 읽지 않아도, 퀘스트를 선택하면 목표지점을 알려주고 해야할 일을 확실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의 문제겠지요.

초반에 만났던 강적 와일드헌트 기사.. 
난이도 쉬움에도 불구하고 주구장창 죽어나갔네요. ㅎㅎ
이때부터 조금 머리를 쓰며 전투를 했던 것 같아요 ㅎㅎ

이런 식으로 수영도 하고, 말도 타고, 배도 타는.. 오픈월드 식 게임입니다.
하지만, 완전 오픈월드는 아닌 것이 메인 퀘스트가 명확히 존재해서 스토리가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가지 함정이라면, 퀘스트가 아래 세가지 종류로 있는데,, 

메인퀘스트
부가퀘스트
위쳐의뢰

부가 퀘스트는 메인 퀘스트에 상당히 영향을 줍니다.
저는 어찌어찌 하다보니 부가퀘스트를 상당히 많이 클리어했는데, 그게 좋은 엔딩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공성전도 나옵니다.
공성전 전에 준비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전투의 방향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한 여인 예니퍼 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청순하고 여리한 트리스에게 많이 끌리기도 하고, 부가퀘스트도 클리어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사랑해" 한마디는 못하겠더군요 ㅎㅎㅎ

게롤드는 역시 트리스보다는 예니퍼에게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제가 본 엔딩은 시리가 왕이되어 떠나는 노말엔딩이었습니다.
시리가 위쳐가 되는게 해피엔딩이라고 하는데, 음.. 월급쟁이 입장으로 봐서 그런지, 여왕으로 입신양명해서 떠나는 수양딸의 엔딩이 더 좋게 느껴집니다...ㅎㅎㅎㅎ(위쳐로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인생살이.. 몇살까지 하겠니..)

게롤드는 월급쟁이 생활 정리하고, 예니퍼와 함께 귀농합니다. 
귀농해서 살고 계신 부모님을 보면서 저도 그런 생활을 동경하는데요.
한달동안 죽어라고 싸운 게롤드가 귀농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해피엔딩처럼 느껴졌습니다. ㅎㅎ

감명 깊은 플레이를 뒤로 하고,
위쳐2를 구매해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위쳐2는 3와 달리 점프가 없고, 돌아다닐수 있는 길도 정해져 있더군요.
3는 점프를 해서 지붕위로 다닌다든지, 절벽밑으로 떨어져 죽는다든지.. 하는 행위가 가능했는데 말이죠.

하지만, 언차티드에서 나오는 것처럼 특수 상황에서 특이 조작으로 게임 진행에 변화를 주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경비병과 육탄전을 하게 되면, 그냥 전투가 아니라, 타이밍에 맞춰 어떤 버튼을 눌러라~ 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래픽이 요즘 게임에 비해 안좋진 않습니다만, 위쳐3의 인상이 너무 강해서 플레이를 계속 할지는 알 수 없네요.^^

클리어에 맞춰(?) 위쳐3 GOTY판이 발매되었습니다.ㅎ
무려, 확장팩들도 모두 들어간 합본으로 말입니다. ㅎ 
해봐야 하는 게임들도 줄 서 있는 상황이라 예약판매 주문까지 했다가 일단 취소했습니다만,
중고 가격 떨어지면 꼭 사서 해봐야죠^^ 오랜만에 너무 재밌게 한 게임이라서 말이죠 ㅎㅎ

이번 PS store 여름 세일에 배트맨 - 아캄 나이트를 구매 (60% 세일~)해 놓았는데,
몇일 쉬었다가, 슬슬 시작해봐야겠습니다.^^ GOTY만 골라서 해도 한이 없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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