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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지 10년 정도 되었네요.
그동안 지나간 카메라들을 돌아보면,,
니콘 덕팔이, 콘탁스G2, 라이카M6, 캐논 오두막으로 정점을 찍고,,
얻은 꺠달음이 있어 소니 NEX-6로 왔습니다.
제가 피사체를 찾아다닐 정도의 열정이 없고,
주변 일상을 찍는 정도인 상황이니, 부피가 작으면서도 중급기 정도의 조작성이 있는 카메라가 정답이었습니다.
그래서 3년 전에 구비하게된 NEX-6 (뷰파인더가 모델 결정요소 였다능..)
카메라는 별 문제가 없지만,, 렌즈가 항상 아쉽네요.
결국, 고민 끝에 둘째가 나오기 전에 칼번들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칼짜이스 16-70mm F4.0 Tessar
넥스6는 1:1.5 크랍바디이니 실제로는 1.5배 더 좁은 화각이되서, 24-105mm 환산 화각이 됩니다.
생각보다 관련 포스팅이 얼마 없는 렌즈네요..(사실 렌즈에 대해서 포스팅 한다는게 쉽진 않죠..ㅡ.,ㅡ;;)
일단, 제입장에서 사용해본 결과를 몇가지 정리해봅니다.
1. 고정 밝기 이긴 하지만 F4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이 렌즈의 고정 밝기 F4는 오전, 오후 야외에서 촬영 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빛이 모자라는 새벽이나, 저녁, 그리고 실내에서는 매우 촬영이 어렵습니다.
ISO를 1600 정도는 올려야 1/60 정도가 확보되는 밝기 이므로,
유아 사진을 찍으려는 저에게는 매우 아쉬운 밝기 입니다.
ISO 800 정도로 낮추면 1/30 의 셔속인데, 이렇게 되면 아들에게 가만히 있어달라고 통사정을 해야합니다.
즉, 있는 그대로, 내가 보는 그대로의 사진은.. 포기해야 하는 셈입니다.
물론, 이는 스피드라이트로 어느 정도 극복 가능합니다.
(그래서.. 알아보고 있다능..)
2. 하지만 미러리스에 잘 어울리는 렌즈 입니다.
고정 밝기라는 점, 그리고 표준이지만, 커버하는 화각대가 다양하고요.
무게와 부피가 작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미러리스를 쓴다는 것은 작고 가볍다는 점 때문인데,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미러리스를 쓴다는 것은 작고 가볍다는 점 때문인데,
이를 유지하는 고급 렌즈라는 점이 맘에 듭니다.^^
사진이 잘 나오는건 저에게 달려있겠지요^^
그나 저나.. 저기 뒤에 보이는 50mm F1.8을 팔지말지 고민이네요..
분명히 렌즈 갈아가며 찍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팔고 그돈으로 스피드라이트를 사는게 정답인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좋은 렌즈도 구비했고, 예쁜 피사체도 곧 찾아오니, 열심히 찍고, 정리하고, 인화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사진 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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