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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반지의 제왕 - 협력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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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옷젖듯 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보드게임인데요.
2000 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가, 지금은 일부 매니아 들만 하는 게임으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2000년대 초는 스타크래프트와 PC방이 보급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어둡고 암울한 PC방 분위기를 싫어했고, 
짧은 시간 동안 소모적으로 머리를 쓴 뒤, 승부의 냉정함을 맛보는 스타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한 게임 마치고 난뒤의 그 피로감과.. 허무함이 결코 달지 않았습니다.

이기면 재미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확실히 어떤 류의 대결에도 승부근성은 그다지 없는 편입니다.

승부를 가른다는데에 있어서 보드게임도 동일합니다.
하지만, 사람과 얼굴을 마주 보면서 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시간을 채우기 때문에, 그 시간이 낭비라는 느낌은 덜했습니다.
그 시절에 가졌던 좋은 감정으로 몇개의 보드게임을 구매하고, 플레이 하곤 합니다.

하지만, 프x즈팝, 애x팡 과 같은 빠른 게임에 익숙해진 요즘 사람들을 보드 앞에 앉히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덕분에, 플레이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만,, 언젠가 가족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길 기도하며, 소장하고 있는 게임을 소개해봅니다.

반지의 제왕 - 협력 시리즈 입니다.

Fantasy Flight에서 나온 반지의 제왕은 협력 시리즈와 대결 시리즈로 나뉩니다.
대결 시리즈는 한글판도 제작 되었습니다만, 협력 시리즈는 영어판만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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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대결 보드게임

가격
27,170 ~ 70,600원
출시일
2004.12.21
브랜드/제조사
-
상품설명
카테고리
애완/악기/취미 > 보드게임/퍼즐 > 보드게임
가격비교

이 게임은 반지의 제왕을 보드게임으로 가장 잘 구현한 게임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스토리 라인대로 시나리오를 진행하게 되고, 
해당 시나리오에 있어, 액션 타일을 통해 캐릭터들의 행동을 플레이 하며 각 시나리오를 클리어 합니다.

첫번째 시나리오 보드인 모리아 광산입니다.

두번째 시나리오인 헬름 협곡입니다.

세번째 시나리오인 Chelob's Lair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나리오인 모르도르 입니다.
반지의 제왕의 세계를 잘 표현한 일러스트가 인상적입니다.^^

일반적인 보드게임들은 게이머들 간의 경쟁을 통해 승자를 가르곤 합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게이머들이 서로 협력을 해서, 반지를 제거하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는 본격 RPG 게임입니다.
게이머들은 반지원정대의 호빗들이 되어 반지를 제거하는 여행을 떠납니다.

이 점이 맘에 들어서 최초 구매 했는데, 이런 게임의 특징은 한번 클리어 하고 나면 흥미가 사라진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세개의 확장판이 추가로 발매 되었습니다.

첫번째 확장판은 친구와 적 입니다.
모 보드게임 쇼핑몰의 만원의 행복.. 이라는 이벤트 성 재고떨이로 저렴하게 구매한 상품입니다.^^

본판에서 빠져 있었던 BREE와 아이센가드 시나리오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적을 제거해야 하는 미션이 추가되었습니다.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본판에 적이 추가되어..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개인적으로 본판+친구와적 확장이 이 게임의 제작자인 크니지아가 기본적으로 원한 컨셉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추가되는 브리 시나리오 입니다.

그리고 아이센가드 시나리오입니다.
본판의 시나리오 4개에 2개 시나리오를 추가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시나리오를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즉, 아이센가드와 스토리 상으로 동시에 일어나던 Chelob's Lair 시나리오 중 선택할수 있게 됩니다.
더욱더, 원작 스토리에 입체적으로 근접한 게임으로 완성된 느낌입니다.

두번째 확장판은 사우론 입니다.
앞에서 소개 드린 것처럼 이 게임은 게이머들이 반지원정대의 호빗들이 되어 반지를 제거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확장판을 통해, 한명의 플레이어가 추가 되어 사우론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 적 구매 후 넋놓고 몇년을 살다보니, 사우론 확장을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쇼핑몰에는 언제나 재고없음 상태로 떠 있었습니다. OTL
그러던 어느날..
다이브다이스에 어느날 들어가보니, 재고없음이 풀려있더군요.
그래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구매했는데, 바로 재고 없음으로 바뀌더라는.. 기적 같이 얻게 된 확장팩 입니다.

고급스러운 사우론 액션타일용 주머니...(하앍)

그리고.. 조악하지만 일단 나즈굴.. 입니다.^^;

세번째 확장판은 배틀필드 입니다.
반지의 제왕에는 많은 전쟁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 협력 게임에는 반지를 제거하러 가는 반지원정대의 여행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지원정대가 반지를 제거하는 동안 다른 동료들의 전쟁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이 의문에서 나온 것이 배틀필드 확장입니다.

사우론 구매 후, 내친김에 아마존에서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서 인지, 콜렉션으로서 가치가 생긴 것인지 (시리즈 전체의 박스와 카드의 일러스트가 어마어마 하죠..)
가격은 무려 120 달러 입니다.. 하나 남은 콜렉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 했습니다.
아직, 펀칭도 못하고,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플레이도 못해보고 있네요. (보드게임의 치명적인 단점)

호빗이 아닌 다른 케릭터들 (ex. 레골라스 등..)이 임하고 있는 전투가 함께 이뤄집니다.

세번째 확장팩의 구성은 꽤 간단합니다.
각 시나리오 보드에 해당하는 배틀필드 보드 3장 (양면..으로 6개의 시나리오별로 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타일, 추가 카드 몇장 (불어, 독어, 영어 세버전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작년 6월.. 마지막 플레이 했던 사진 몇장 포스팅 해봅니다.

모리아 광산.. 아직은 여유로워 보입니다만..

모르도르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사우론은 코앞에 있고, 호빗들은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결국.. 실패로 끝났습니다. ㅠ

룰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고 플레이 했던 친구와 적 확장입니다.

확장팩 적용만 해도 난이도가 올라가는데..
룰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서 더욱 어려웠네요..

멀리가지 못하고.. 아이센가드에서 전멸했습니다.^^

사우론 확장과 배틀필드 확장을 해볼 날이 언제쯤 올 지 모르겠네요^^
대학교 친구들에게 함께 플레이 해달라고 구걸하고 있는데,ㅎ 가까운시일내에 플레이 하게 되면 또 포스팅 하겠습니다.^^
조금은 레어한 보드게임.. 반지의 제왕 - 협력 시리즈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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