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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정자 이야기

골프시작 90일 골정자 해외라운딩 도전 나트랑 54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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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골프를 시작했던 이유중 하나가.. 나이들고 해외여행 갈때마다.. 뭔가 원툴.. 하나가 추가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가까운 일본에서 라운딩도 점점 저렴해지는 추세이고.. 일본 여행 갈때마다 가볍게 즐길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동남아시아도 말할 것 없고요.
골프시작 3개월이라 스윙 제대로 되지도 않지만.. 어쨌든 필드 경험 두번하고,, 여름휴가 나트랑 빈펄로 가는김에 3일 연속 18홀 씩 54홀 도전해보자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라운딩이 되든.. 앞으로 레슨 받고 배워나가는데에 도움이 될거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매도 먼저 맞는게 좋다고.. 이런 경험 해놓으면 앞으로도 해외 여행 가서 부담없이 라운딩 예약 하고 할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빈펄나트랑GC


아이들과 같이 가는 여행이라서 수영장이 잘 되어 있고 리조트 내에 골프장이 있는 곳으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정한곳이 빈펄나트랑리조트~!

많이 알아보지 않고 정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골프장과 가족 여름휴가 여행의 니즈를 모두 충족해준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골프장 예약은 몽키트래블을 통해서 할수도 있었지만, 어차피 빈펄 리조트에 숙박을 하니 직접 하는게 나을 것 같아, 직접 부킹을 했습니다.
리조트 숙박시에는 정가의 3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트랑 빈펄 리조트 자체가 거대한 관광단지를 혼째섬에 구축하고 있고,
그안에서는 리조트에 숙박하는 것 만으로 상당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본토에서 넘어와도 여행사나 클룩을 통해서 하면 할인을 받거나 할수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 일련의 절차에 피로감을 느끼는 편이라서.. 그냥 리조트에 숙박하고, 숙박 호실을 대는 것만으로 할인이나 출입이 가능 한 시스템이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나트랑 빈펄 리조트 혼째섬 안에서는

What's your room number? Show me your room key card.


이게 그냥 신분 증명입니다. ㅎㅎㅎ
카드만 보여주면 호텔로 카트가 데려다주고, 룸넘버 말하면 할인 되고 하는 식으로요.

어쨌든 골프 클럽의 예약은 240만동이었습니다.
그린피, 카트피, 캐디피가 포함된 가격이고,, 혼자 예약을 했기때문에 카트피가 2인분으로 반영된 금액입니다.
2인으로 예약하면 인당 180만인가 190만동이었습니다.
나누기 20을 하면 대충 원화이기때문에, 12만원 혹은 10만원 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한국대비.. 엄청나게 싼 가격이기 때문에 3일 연속 도전해보자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네요.
아 참고로, 캐디 팁은 20$ 입니다. (1인 1캐디)
즉, 240만동 +20$ , 한번 라운딩에 15만원 정도 비용이 소요 되었네요. 중간에 마신 커피는 대충 2천원 정도..

예약은 직접 나트랑빈펄GC로 메일을 보내서 예약했습니다.
메일을 보내면 예약 가능한 시간을 안내해줘서 첫날만 예약을 했습니다.
(사전에 결제 할수 있는 링크를 보내줍니다. 신용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둘째날, 셋째날은 라운딩 종료 후 다음날 부킹을 예약하는 식으로 했네요.
둘째,셋째 라운딩 비용은 라운딩 종료후 카드 계산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rBTJikYULrbeHLr79?g_st=ipc

Vinpearl Golf Club Nha Trang · Khánh Hòa, Khánh Hòa

www.google.com

티오프 6시 36분.


리조트에서 6시 카트를 타고 골프장에 도착하니 6시 10분쯤 되었네요.
5분 거리 정도 되었습니다.
1일차와 3일차는 라운딩 마치고 조식 끝나기전(10시 30분)에 들어와서 조식도 챙겨먹을 수 있었는데,
2일차 조인라운딩 때는 11시쯤 돌아와서 조식을 못챙겨 먹었네요. 라운딩 시간은 개인 실력, 조인 파트너 실력에 따라 다르니 참고 되십니다~

드라이빙 레인지를 좀 경험해보고 싶어서 좀 일찍왔는데.. 둘째날 셋째날 모두 일찍와서 드라이빙레인지에서 몸풀고 시작했네요.
호텔 리셉션에서 안내하기로는 드라이빙레인지는 아침 7시~ 밤 9시반 까지라고 하긴했는데.. 6시에 가도 바로 이용 가능하긴 했습니다.
오히려 밤에 정말 이용 가능할까? 생각이 들었어요.. (조명이 있는지 확인을 못했네요.)

1인 라운딩


운이 좋게도 첫날은 혼자 라운딩을 했습니다.
실력도 없는데.. 민폐 끼칠까봐 걱정했는데.. 마음 편하게 해주는 캐디님과 즐겁게 돌수 있었습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몸 푸는데 마셜 직원이 와서 너 오늘 럭키다 혼자다 얘기해주더라고요.
생각보다 혼자 도는 경우는 잘 없구나 싶었습니다.

3일차 쯤 분위기로 알게 된건..
저처럼 직접 예약 하는 사람과 에이전시를 통하는 사람들 (즉, 4명이 아닌 사람들)을 모으는 시간이 따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부킹 웹페이지를 보면 비어 있는 시간인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풀북이어서 시간 변경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미루어 보건데, 다른 에이전시를 통해서 확보된 시간들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http://booking.vinpearlgolf.com

Vinpearl Golf | Vinpearl

booking.vinpearlgolf.com


처음부터 3일을 하겠다 생각하지 않았으면 2일차부터 안했을것 같네요..(새벽에 끝없이 자고싶은 ㅋㅋㅋ)
2일차는 조인이 있었습니다. 몽키트래블 통해서 예약 해서 오신 분이고, 본토에서 배타고 새벽에 들어오셨더라고요.
3일차는 귀국일이어서 6시 20분 티옾으로 부킹하고 5시 50분쯤 골프장에 오니 2명 조인이 있다고 말을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3일 중 하루만 1인 라운딩이 되었고, 이틀은 조인라운딩이었네요.
3일차는 비기너여서 혹시 혼자 라운딩 할수 있는 시간이 있냐물어보니,
지금 바로 출발하면 혼자 할수 있다고 안내를 받아서 바로 6시 티옾으로 출발했네요 ㅎㅎ

캐디


캐디는 랜덤 배정 받는데,,
지나고 보니.. 1일차 캐디가 제일 좋은 분이었습니다.. 뒤로 갈수록 안좋았고.. 3일차는 정말 최악..
라운딩 끝나면 오늘 캐디 다시 배정해주냐고 물어보는데.. 그때 잡았어야..ㅠㅠ
2일차 끝나고 3일차는 1일차 캐디 해달라고 말했는데, 자기들이 확인해서 해준다 하더니..
다른 사람이 배정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가장 아쉬웠음..

날씨


1일차는 날씨가 좀 흐려서.. 칠만 했는데, 2일차 3일차로 갈수록 더워졌어요 ㅎㅎㅎ
비가 안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더웠습니다.
9시 기온이 막 32도 이렇게 찍고.. 햇볕도 엄청 따갑고.. 극기훈련 제대로 했네요.

첫 조인 경험


조인해서 쳤던 김선생님.
초보와 다니시느라 많이 답답하셨을텐데, 정말 많이 응원해주시고, 마음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했네요..
맥주를 제가 사드렸어야되는데.. 지금까지도 마음에 걸리네요..

빈펄리조트 건물들이 유럽풍으로 지어져 있어서, 필드에서 보이는 풍경이 정말 그림 같습니다.
하지만.. 머.. 골프장 풍경은 항상 이렇게 초록초록 하지요.. 3일차 되니 덥기만 무지 덥고 잘 맞지도 않고, 마음은 이미 집에 가있고..ㅎㅎ
그래서인지 3일차 캐디는 엄청 짜증내시고 한숨쉬고..

ㅋㅋ 진짜 벙커들이.. 골정자를 향해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잘 탈출해서 캐디한테 칭찬 들었네요.
언젠가 수련해서 능숙하게 의도한 대로 나와보고 싶습니다.

멀리 바다가 보이는,, 높은 곳에서 시작하는 티샷이었네요. 혼째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코스였습니다.

고저차가 명확해서.. 바다와 멋진 건물들이 한눈에 보이는 멋있는 골프장~

원온에 성공했던 파3 ㅋㅋㅋ
블루티, 화이트티, 레드티가 3단으로 착착 있습니다. 피라미드 마냥..

요렇게 3단으로 티들이 계단식으로 있던 파3

그린은 평지가 없었어요 ㅎㅎㅎ구불구불 울퉁불퉁,,
그래서 쓰리펏 포펏..

멀리보이는 유럽식 건물들이 풍경에 포인트를 더합니다.

오른쪽으로 물이 가득했던 도그렉 파5
마지막날에 공 엄청 빠뜨렸네요. 마음이 이미 공항으로 가고 있었어요.

여기 물에 풍덩풍덩...
잘 치지도 못하는 놈이 계속 사진찍고 있으니까 캐디도 짜증났을듯..

코스들이 고저차가 엄청 납니다.
베트남 가기 전에 경험했던 해솔리아는 그냥 저리가라.. 싶을 정도로 엄청 높거나 엄청 낮거나.. 진짜 드랍해도 쉬운 구간이 별로 없었어요.

코스에 동물들이 있어서 좀 신기했는데, 일단 사슴은 엄청 많습니다.
가끔 공으로 때릴까봐 걱정스러울 정도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게다가 원숭이가.. 캐디 점심밥을 훔쳐가서 캐디가 그때부터 엄청 전화돌리고 잘 보지도 않고 멘붕에 빠지더군요..
밥이 중하긴 하지...

물도 많았네요. 다행히 공은 생각보다 덜 잃어버렸어요.
가기 직전까지 슬라이스 많이 교정받고 갔어서.. 그나마 똑바로 날아간 편이었어요.

휘어진 그린이 보이시나유..

제일 높은 곳에서 찍어본 골프장 풍경입니다.
물이 많네요 ㅎㅎㅎ 그래도 많이 안빠졌어요.

이상 빈펄 나르랑GC후기였습니다.

초보가 3일 연속 라운딩 한다고 하면, 다들 무리다, 힘만 든다 했지만..
경험, 오로지 경험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연습하고 수련하는데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숙제를 좀더 많이 찾아보자고 생각하고 도전했던 3일이었습니다.

충분히 성과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때 멘탈 잡는 경험.. 나의 스윙이 얼마나 몸에 안붙었고 불편하고 부정확하고, 레슨 프로님과 어떤 걸 더 의논해야할지 고민을 할 수 있었던 3일이었습니다.
휴양지에서 시간도 사실 엄청 길고요 ㅋㅋㅋ
언젠가 다시 가서 또 도전해보고 싶네요.

원없이 필드경험 하고 왔으니, 이제 몇달 동안은 라운딩은 제껴두고 레슨과 수련에 집중 하려고 합니다.
적어도.. 그렇게 좌고우면 하지 않을 동기부여를 받아온 것 만으로 충분히 알찬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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