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 before the fire

"사랑하는 사이, 폼군과 탱양의 관심사"의 포스팅은 사전 허가없이 도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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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귀하게 생각하는 사진이어서.. 예전에 만들어놓았던 액자 째로 올려본다..
지금도 보면 마음이 짠한.. 숭례문, 불타기전 2007년 10월에 찍은 사진이다.

불과 두달뒤에 불타게 될거라고 누가 알았겠나..
찬바람이 불어오면 아직도 불타던 숭례문이 떠오른다.
(특히나, 이당시에 숭례문 바로옆에 있는 HSBC빌딩에서 일하고 있어서 더 와닿는듯..)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치고, 점심시간이면 산책하던 공간이..
어느 순간 무너져 버린 그 허무함..
겨울 만큼이나 쓸쓸하다..

그비극의 겨울 직전..
내생애 최고의 카메라중 하나인.. Leica M6로 그를 담다..

Oct. 2007, 숭례문
Leica M6 non-TTL, 35mm F2.0 Summicron 2nd 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