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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기대하며 읽는다면 조금은 실망스러운 책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읽기 시작했는데,, 큐의 초능력은 현실성이 없지만 그렇다 쳐도
너무 많이 난무하는 성적묘사들은 책을 읽는동안 조큼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1권까지는 큐와 네네의 사랑이야기가 급박하게 전개되며 무언가 기대하게 만들었었는데 2권은 전개가 조금 어지러웠던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큐와 마리의 극적인 무언가를 기대하고 책을 끝까지 읽었는데, 결국 그런건 없었다.
혹자는 좌안이 좀더 현실성 있고 개연성 있어서 좌안을 먼저 읽고 우안을 먼저 읽었어야 한다던데, 그 때문인지 큰 감동을 주지 못했던 책이였다. 좌안을 다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지도..
그래도 마리에게 보낸 큐의 편지들과, 큐와 네네의 사랑은 기억에 오래 남을듯하다..
큐를 향한 네네의 뜨거운 사랑, 너무 사랑해서 늘 불안하기만 했던 그녀.. 그리고 그녀가 없어지고 난 다음에야 그 사랑의 깊이를 알게된 큐..
"잊지마. 지금 이 순간을 평생"
"네네, 절대로 잊지 않아, 마음놓아도 좋아"
"그게 아니라니까, 나를 위로하지마, 그게 아니라 이 순간을 자기 속에 영원히, 그러면 난 거기 살아 있을 테니까"
입을 맞추지 않았는데도 네네의 부드러운 입술 감촉이 전해져왔다. 보주 광장의 빛, 흩날리는 낙엽, 차가운 바람, 그리고 네네의 눈, 입술, 존재......
"기억했어?"
"응,했지."
"내가 언젠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 후에도 난 큐 곁에 머물거야. 만일 어디선가 내 목소리가 들리면 지금 마음에 새긴 것을 기억해줘......"
-p322 우안 , 사랑과 죽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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