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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에게 여름휴가를 물어보면 대개 두 가지 정도의 답변으로 압축됩니다.
1. 어떤 계획이 있어서 길게 내었어.
2. 할게 없어서.. 그냥 안낼까 혹은 짧게 내려고..
이번 휴가에 저는 조금은 다르게 할게 없는데 (여기서 할것은 보통 "여행"을 뜻하죠?) 일주일을 내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할게 너무너무 많네요.
그동안 미뤄두었던 종합검진도 받고, (위내시경의 위대함.. 하지만 괴로움..ㅠ)
자가용 정기점검도 받았습니다. (주인보다 견적이 더나왔네요..ㅎㄷㄷ..하지만 경운기가 새차로 탈바꿈!!! - 역시 돈이 쵝오..)
올인하고 있는 바이올린 레슨도 갈증만큼 땡겨서 주 2회로 잡았고요. (연습해야지..ㅠ)
우리집 여름마다 숙원이던 현관 방충망도 달고, TV AS (화면에 줄이갔는데.. 견적이 얼마가 나올런지..ㅎㄷㄷ..),
거기에 와이프님이 갈망하시던 피아노 조율까지~!!! (맑고 고운소리~!! 조율만 했을뿐인데..)
평소 하고 싶었던 종이모형도 열나게 만들고 있고요. (에펠탐 전체 공정중 60% 진행중..)
내일은 화제의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조조로 때리고 올라합니다. ㅋㅋ
휴가 5일이 정신없이 가네요. 2일차 인데도 마음이 급해요.
밀렸던 글도 쓰고, 이런 여유로움이 휴가가 주는 즐거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은, 다음주에 가려고 했던 대관령 음악축제가.. 갑작스런 출장과 겹쳐서,
이번 주말에 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 축제 세가지를 꼽으라 하면,,,
전적으로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1. 교향악축제 (4월 서울 예술의 전당)
2. 통영음악제 (3~4월 통영)
3. 대관령국제음악제.. (7~8월 평창)
을 떠올리곤 합니다.
아직 통영은 가보지 않았지만, 그 프로그램과 통영이라는 장소가 주는 클래식과 어우러지는 분위기에서 떠올리곤 합니다.
특히, 이번에 가게되는 대관령국제음악제는 야외음악텐트의 준공으로 유럽의 음악축제 못지않은 풍성한 프로그램과,
대관령이라는 공간적 느낌이 클래식과 딱!!! 맞아떨어질거라고 기대 만발입니다.^-^
이번 금요일.. 야외음악텐트에서 듣게될 성시연 서울시향 부지휘자의 하이든 "천지창조"...
대관령과 정말 잘 어우러지는 이 프로그램 선정에 무릎을 치게 되네요.^-^
이번 주말 2박3일 대관령국제음악제 급히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지만,
다녀와서 소소한 이야기들 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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