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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이런저런 이야기🎤

포천 무농약 유기농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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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갈수 있는 시골이 있다는 게 사치처럼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가족의 푸근함은 있지만, 논과 밭이 있는 시골을 가진 것은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천 오는길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전에는 동부간선도로 넘어서 의정부를 거쳐 와야 했지만, 의정부를 우회하는 도로와 지하도로, 터널이 뚫려서 오는길이 더욱 빨라졌습니다.


고추도 말리고, 도토리도 마르고 있네요.

고추는 이제 끝판이죠. 말릴거 다말리고, 고추가루 만들만큼 만들고,, 남은 쭉정이 들이네요..

농약없이, 화학비료없이 고추를 기르는.. 슈퍼맨 우리아부지..(걍 농약을 뿌리세요..ㅡ.,ㅡ)


올해 농사도 끝이네요~ 한해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잘먹었습니다.~~


지난 여름.. 뜨겁게 달구었던..빼미의 빼미를위한, 빼미에 의한.. 그네네요..

저거를 설계부터 제작까지 DIY로 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건축사 삼촌 어디에쓰나요.. 저런거 설계할때 쓰는거지.. (집지을 돈은 없으니..)


진교에서 얻어온 자칭 진도개, 진교.. 쑥쑥 자라네용.. 

묶어놔서 불쌍할때도 있지만,, 안묶어놓으면 닭은 물어죽이고,, 농작물은 다 파먹어요..ㅡㅠ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바이올린(!) 연습 한시간 때려주고,

신북면민 답게 허브아일랜드 다녀온뒤.. 닭장청소에 투입되었습니다.


쌓아 두었던.. 왕겨를 갈아주는 날이라네요.. 하필 오늘..ㅠ


얼마전에 태어난 병아리들도 잘 자라고 있네요.

핸펀을 들이대니,, 어미가 대번에 알고 새끼를 감싸네요.

안잡아묵는다 이거사..



뒷산으로 돌아다니는 닭들이, 밥시간이 됐는지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알을 품고 꼼짝 않고 있는 것이 곧 부화가 될 것 같습니다.

날이 추워지니 확실히 알이 덜 나옵니다.

봄 여름 내내 잘먹었네요.(!)


한알 나왔네요 ㅎ

먹어버릴까..ㅋㅋ


여기서도 조용히 알을 품고 있습니다.

몇알이나 있으려나..ㅎㅎ


봄 여름에는 가득 찼던 부화장도 한가로운 모습이네요.

내년 봄에는 계란이나 팔아드려야겠네요. 블로그에 올릴게요 ㅋㅋ

토종닭 방사란 필요하신분 댓글달아주세요 ㅎㅎ



사람보다 잘먹고 사는 닭일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사료에 호박을 같이 줬습니다..

저렇게 해놓으면,, 저녁이면 게눈감추듯.. 사라진답니다..ㅡ.,ㅡ


언제 가도 힐링이 되는 포천 우리집.. 한 한달만 휴양하고 싶네요..도시(회사)를 떠나서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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