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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칸타빌레 - 음악을 진지하게 마주한 한 음악가의 이야기 <2> 시작

광과장 관심거리 2014. 11. 14. 23:01




1. 노다메와 치아키의 만남

어릴 적부터 갖고 있는 트라우마 (비행공포증, 배 공포증)로 유학을 못가는 운명인 치아키,

그로인해, 음악을 계속 해야할 지, 인생의 길을 잃고 방황하는 치아키가 노다메를 만나는 씬입니다.

매우 중요한 씬이고, 노다메칸타빌레이기 때문에, 어떤 곡이 장면의 매개체가 되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의 경우,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비창"의 2악장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지도교수와 대판 싸우고, 집에가는.. 도중.. 치아키가 노다메의 천재성에 귀기울이게 되는 첫 장면입니다.


노을.. 그리고, 비참한 치아키의 상황 그리고 노다메의 연주가 잘 어우러진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창이라는 제목과 어울리지 않는 마음의 평안을 주는 2악장의 멜로디, 이 상황과 정말 잘 어울리는 선곡입니다.


또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가 주는 작품의 상징성을 떠올리게 됩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작가의 생각인지 몰라도,이분의 베토벤 사랑은 항상 눈에 띕니다. 


??하트3


첫만남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미네와의 만남도 역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그리고 S오케의 데뷔곡은 베토벤 교향곡 7번..

물론, 그만큼 "악성 樂聖 베토벤"이 클래식 음악 역사에 끼친 영향은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노다메 칸타빌레 전반에 흐르는 베토벤의 음악으로,, 베토벤에 빠지게 된 것 같습니다..


5. 우에노쥬리의 노다메


우에노 쥬리는 만화 원작의 노다메를 그대로 잘 살리고 있습니다.

노다메 라는 캐릭터는 우리나라 정서에서 완벽하게 받아들이기 힘든 캐릭터 이므로, 한번 설명하고 지나가려고 합니다.

 

노다메칸타빌레를 처음 보신 분들이 가끔 일본만화같이 너무 억지스럽다.. 라고 말씀하시지만,

노다메는 원래 그런 캐릭터 입니다.


원작에서부터 노다메는 만화와 게임에 빠져사는 오타쿠 캐릭터 입니다.


오타쿠 특유의 말투와 만화스러운 행동을 하고 사는 것 뿐이죠..ㅎㅎ

치아키는 함께 유럽에 가서도, 노다메를 인형하고 얘기하는 변태 여자에 자기를 남편이라고 맘대로 생각하는 정신병자 취급을 하곤 합니다.

실제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치아키가 거부할 만한 후배였다고 생각합니다.


합체


노다메가 중간에 음악으로부터 달아났을때도 했던 일은..

엄지손가락에 굳은살이 베도록 연습한게 아니라,, 게임을 했더랬죠..ㅎㅎ


노다메 캐릭터의 진가는 음악을 진지하게 마주하기 시작하면서 예술을 향한 고통이 늘어날때, 발휘됩니다.

왜 치아키 칸타빌레가 아닌 노다메 칸타빌레 였는가.. 라는 답이 나오는 것이죠.


좋아하는 사람에게 칭찬을 듣고 싶은 마음때문에 즐거움에서 고통으로 변화하는 음악을 대하는 노다메의 변화를 연기하는 쥬리의 연기.. 멋져부러~


6. 1,2회 주제 음악


마지막으로, 1,2회 주제음악을 통해 1,2회 내용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회의 가장 중요한 음악입니다. 모차르트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악장입니다.

한번 들어보실까요?


<코도 야쯔노 쿠세와 시떼루~~~>

여담이지만.. 이 곡 촬영을 위해 우에노 주리는 도입부를 레슨받아서 직접 연주씬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이 곡은 방황하는 치아키가 길을 찾는 계기가 되는 곡입니다.

그만 방황하고, 내가 감동할 만한 연주와 무대를 찾아야겠다..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는 연주죠.

-> 반드시 유럽에 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내가 만들 수 있는 연주와 무대를 만들겠다 라는 작지만 소중한 꺠달음.. 내려놓기..ㅎ


생각중


위 영상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이 곡에 대한 설명도 극의 다른 부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가 처음 나올 때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겠지만,

이 곡은 극의 마지막, 영화 최종악장 후편에 가서 다시한번 연주됩니다. 

바로 방황하는 노다메가 길을 찾는 계기가 되는 연주입니다. 즉, 노다메칸타빌레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수 있는 곡입니다.

그래서.. 이곡만은 바꾸지 말아줘..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도 어쩔수가 없나봐..ㅠ)



2회의 주제음악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1악장입니다.


이곡은.. 저도 한번 개판 쳐본 곡인데,,

클래식 음악을 포기하려던 미네와 치아키의 만남이 성사되는 곡입니다.

또한, 치아키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 음악을 그만두겠다던 마스미 군의 발길을 돌려세운 연주입니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역시 피아노 소나타만큼은 아니더라도, 바이올린 소나타에서는 즐겨 연주되는 명곡입니다.

1~10번까지.. 버릴게 없죠..정말.. 


노다메 전편에 걸쳐서 소개되는 독주 소나타는 이렇게 초반에 나오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피아노 2중주),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세 곡 입니다.. 정말.. 고르고 골랐다는 느낌이 듭니다..





바이올린 연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영상이 참 편집이 잘됐구나..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보잉에서 초보자의 한계를 보이지 않을수 없습니다.

삐뚤빼뚤 업활 다운활이 될수 밖에 없기때문에, 생각하기에, 촬영 전에 그거 잡는데만 상당한 시간을 소요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온전한 온활 반활.. 이런게 사실 쉬울것 같지만 정말 어려운 것이니까요..

 

그다음, 핑거링에 있어서, 음악과 맞추려면, 연기자가 음악도 많이 들어보고 손가락이 그대로 돌아가야하는데,,

손가락 하나하나 보이지않고, 팔의 움직임만 맞추면 되는 피아노에 비해서 바이올린 연기는 정말.. 넘사벽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네를 통해서 치아키는 노다메를 느낍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하지만 음악을 즐기는 마음은 모두가 똑같습니다.

이들에게 클래식이라는 세계를 알려주는 것.. 진지하게 음악을 마주하도록 만드는 것..

모든 노다메 들에게 음악을 진지하게 마주하도록 이어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노다메 칸타빌레 가 아닐까요?


다음화에서 S오케와 슈트레제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