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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moon Story in Fiji : 허니문 준비물 1탄 - 카메라

광과장 관심거리 2010. 5. 23. 11:18
허니문을 간다고 준비를 시작하면 막상 뭘 가져가야할지 난감하다..
필자의 경험을 살려, 유용했던 것과 무용지물이었던 것을 하나씩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오늘은 첫번째 이야기로 "카메라" 이다.

디카 인기를 반영하듯, 현지에 가보니, DSLR부터 시작하여 80년대 필카까지 각종 카메라들이 보였는데,
어떤 것을 가져가야 할지, 얼마나 가져가야할지, 짐은 안될지 정말 걱정스럽고, 고민스럽다.

1. DSLR : Canon 5D mark II + 24-70L F2.8

첫번째로 DSLR 이다. 이른바 주력... 으로 가져가는 놈인데,
렌즈를 주렁주렁 달고 갈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필자가 현재 보유중인 렌즈는 17-40L, 24-70L, 탐론 70-200 F2.8 이렇게 세개인데,

첫째, 망원은 일찌감치 제껴두었다. 허니문 특징상 멋진 풍경 속에서 그림을 만들려고 생각해서..
둘째, 광각과 표준 중에서 대단히 고민을 했는데, 최근에 구매한 표준 24-70을 가져가기로 하였다.
바디 자체가 풀프레임인 탓에 24mm로도 광각을 아쉬운대로 커버하리라고 생각했고,
광각보다 표준이 신부에게 집중하기 훨씬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는 표준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고,
24-70의 쨍함을 맘껏 느끼고 돌아왔다.

또한, 동영상을 찍고 싶은 상황에서는 바로 동영상을 찍었다는.. (물론, 배터리는 쭉쭉.. 닳고..)

참고로 필자는 UV필터가 아닌 CPL필터를 장착하여, 푸른하늘 더욱 푸르게~!! 담아올수 있었다.
또한 추가배터리 없이, 아예 충전기를 휴대하였으며, 삼각대는 휴대하였으나, 그다지 쓸일이 없었다.
삼각대를 쓸바엔, 리조트 직원들에게 찍어달라고 하면 흔쾌히 찍어준다. (한장씩 다른 각도로 꼭 더찍자고 한다-_-;;)


2. 방수캠코더 : 산요 VPC-CA9


DSLR을 챙기고 나서 따라오는 생각은 똑딱이에 대한 생각이다.
필자는 똑딱이는 일찍부터 제쳐두고, 이놈을 가져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VPC-CA9 작년 9월에 발매한 이모델은 방수 캠코더로서는 드물게 HD급으로 촬영이 가능한 물건이다.^-^

휴양지를 가는탓에, 수중에서 촬영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에 과감히 구매했다.
구매당시 가격은 49만원, 산요 캠코더 답게, 캠코더 치고 저렴한 가격을 보여준다.

배터리가 조루라는 명성답게, 촬영시간은 보통 80분 정도 가능하였는데,
이에 대비하여 충전기를 가지고 갔다.

이놈으로는 영상을 주력으로 찍었지만, 똑딱이 카메라로서도 상당히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3. 인스탁스 미니


신부님이 필름 50장과 함께 가져오신 이놈은 우리 허니문에 잊지 못할 추억들을 남겼다.

현장에서 바로바로 뽑혀져 나오는 미니필름들을 가져온 인스탁스용 앨범에 차곡차곡 넣으니,
돌아올쯤에는 앨범 하나가 꽉차서,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다.
특히 하루동안 촬영 한 분량을 밤마다 하나씩 보며, 메모를 남기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 하였다.^-^

DSLR도 방수캠도 좋지만, 바로바로 추억을 남기고 기록으로 보이는 인스탁스 미니야말로 진정 Best Camera라는 느낌!!


4. 가장 중요한 건?!

가장 중요한 것은 미친듯이 찍었던 사진을 인화하여, 앨범에 정리하는 것이다.
사진은 추억을 남기는 일이건만.. 사람들은 찍는 순간만을 즐기고,
실제 추억으로 남기는 일에는 뒷전인 세상이다.^-^

필자 역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추억을 남기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쓰고 있고,
일주일째 사진 정리하고, 앨범 주문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

다행히 이번주 중이면 좀 정리가 될 듯 하니.. 어서 우리의 추억이 가득 담긴 포토북이 배달되기를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