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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음악제, 제9회 대관령 국제음악제 <1>

광과장 관심거리 2012. 9. 16. 19:56

서른 넘어서 다니는 여행은 신기하게도 20대에 돌아다니던 여행과 달리 특정한 테마가 있어야 여행이라는 느낌이 남게 됩니다. 작년에 일본을 찾았을때에는 스키,, 제주도 여행에는 올레길 투어.. 그리고, 이번 대관령 여행은 바로 대관령 국제음악제라는 테마를 가지고 찾아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지어진 고급리조트인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려 음악제 분위기는 한껏 유럽느낌이 납니다.







특히, 작년 8회 국제 음악제에는 없었던 야외음악당까지 완성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살리고 있었습니다.

작은 콘서트홀에서 대부분의 공연이 이뤄지게 되는데, 이 공연들의 실황이 야외음악당에서 중계(?) 되어 반드시 티켓을 구매하지 않아도 축제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축제의 중심을 잡고 있는 저명연주가 시리즈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클래식 음악인들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금요일에 하이든의 천지창조가 올려졌고, 토요일에는 신현수, 정명화, 배익환 등의 저명연주가들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천지창조는 GMMFS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성시연 지휘자 (우리 부부가 팬이라능..ㅎㅎ)의 오케 연주와 임선혜 소프라노, 김우경 테너, 니콜라이 보르체프 바리톤, 그리고 서울 모테트 합창단의 합창이었습니다. 하이든의 천지창조라는 곡 자체가 국내에서 만나기 쉬운 프로그램이 아니어서 구미가 당기기도 했지만, 대관령 알펜시아라는 공간과 야외음악당 개관 공연, 이런 분위기가 어울린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알펜시아에서 이뤄진 국제음악제의 행사중 가장 큰 공연이었기 때문에, 음악감독인 정경화, 정명화씨와 다른 아티스트들도 객석 가까이에서 만날수 있는 설레임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야외음악당의 공연장이 유럽음악축제를 표방하여, 등받이가 없는 평등한 좌석 구조를 가져,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역시 그리 어렵지 않은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경화 Decca데뷔 30주년 기념음반 케이스를 가져갔었는데.. 노력이 헛되지 않아 싸인을 받아올수 있었네요.^^; 정명화씨 싸인은 팜플렛에 받아왔습니다.



하이든의 천지창조는 기대했던만큼 대단한 앙상블이었습니다. 저의 종교가 카톨릭이어서 더욱 그랬는지 모르지만.. 하이든 말년의 오라토리오를 향한  열정을 가득담은 천지창조의 거룩함을 만끽 할수 있었습니다. 현재,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중인 임선혜 소프라노의 공연에 더욱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다음날 연주자와의 만남 코너에서 임선혜씨의 인터뷰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행사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대관령의 푸른밤과 잘 어울렸던 저명 연주가 시리즈 하이든의 천지창조.. 역시 성시연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 그리고 임선혜 소프라노와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목소리.. 합창이 잘 어우러졌던 대관령의 푸른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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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 알펜시아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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