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들여서 산 ASUS 젠패드s 8.0 사용기 (2) z스타일러스

2015/12/09 - [㉿ IT] - 자비 들여서 산 ASUS 젠패드s 8.0 사용기 (1) 본체

타블렛이라는게 다 그밥에 그나물 아닐까요.
젠패드s 8.0이 다른 타블렛과 차별화 되는 기능.. 스타일러스 펜입니다.^^

잡스가 생전에 했던 말을 비웃듯.. 타블렛에 스타일러스를 탑재한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마저 스타일러스를 탑재하는 세상이니 말입니다. ^^

하지만 앞에서 소개한 것처럼, 현재 시점에서 고사양의 8인치 타블렛에 스타일러스가 적용 된 모델은 젠패드s가 유일해 보입니다.
(도시바에서 앙코르 Write 2도 나왔지만, 미국에만 발매 했고, 윈도우 OS네요 ㅠ)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ebay 대만 셀러에게 주문한 지 12일 만에 수령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언제나 그랬듯이 폰카로 찍은 사진이라 구리구리 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내용물은 여분 펜촉, 교환용 집게, 배터리, 그리고 펜 본체,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한국어로도 상품 소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설명서 역시 한글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정식발매에는 동일한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사용기 입니다.

1. 페어링에는 별도 절차가 필요 없습니다. 
타블렛 설정에서 z stylus를 활성화 하고, 펜에 배터리를 넣으니 바로 인식하네요. Good

2. 필기 관련
  - 원노트에서는 사용 불가합니다. 딜레이가 너무 심합니다.

  - 노트를 하려면 기본 어플인 SuperNote에서만 딜레이 없이 가능합니다.
    z Stylus 관련 설정에서 반응 속도를 빠름으로 조정하면 딜레이가 더욱 없어집니다.

  - 필기 감도 (압력이라고 보긴 애매합니다.) 는 그리 좋진 않습니다.
    한글 특성 상, ㄴ이나 ㄹ 과 같이 굽이굽이 돌아가는 글자의 귀퉁이를 어떻게 인지하느냐가 관건인데..
    이런 귀퉁이를 잘 인지하지 못하네요.. 어설프게 벌어진 둔각 삼각형처럼 필기 됩니다. ㅠ

  - 펜이 화면에서 꽤 가까이 가야 펜을 인식하기 때문에, 손을 먼저 인식해버립니다.
   SuperNote에는 펜만 인식 하는 설정이 있는데, 이 기능을 그냥 켜놓는게 속이 편합니다.

  - 지우개는 획 지우기가 되지 않고, 문지르는 부분만 지워지는 방식입니다. 안좋아하는 방식입니다.(SuperNote)

3. 버튼 관련
   - 기능 버튼이 두개 제공됩니다.

   - 아래쪽 버튼 : 
       - 누른 상태로 드래그하면 나오는 사각형 영역이 캡쳐 됩니다.
       - 두번 누르면 기본 어플들의 퀵 메뉴가 나옵니다. 바탕화면으로 안가고 해당 어플로 바로 점프 뛸 수 있습니다.

   - 윗쪽 버튼 : 누른 상태로 문지르면 지우개가 됩니다.

4. 총평
  맘에는 안들지만, 부담없이 미팅에 들고 들어가기는 좋을 듯 합니다.
  SuperNote 어플도 계속해서 업데이트가 되고 있으니, 성능도 나아질 것 같고요.
  (현재 상태도 기능이 떨어지는 어플은 아닙니다. 템플릿만 추가좀 해주어..ㅠ)
  저는 5.4만원에 구매하였지만, 정식발매로 가격이 좀더 떨어진다면,, 구매 할 만한 가치가 더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