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4 - [ⓢ 카니발 타고 슝슝] - 설명서 찾아 삼만리 - 올뉴카니발 타고 슝슝 (0)
드디어 제대로 된 주행을 해보았습니다.
주행 후기 간단히 올려봅니다.^^
갈곳이 역시.. 우리 집 밖에 없네요 ㅎㅎ
돌도 안된 애기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이 없어요..ㅠ
돌아오는 목요일에 보는 시험이 있어서, 상세한 포스팅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ㅠ
일단, 첫 포스팅이니 만큼, 첫 느낌을 개략적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언급하는 하나하나의 기능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팅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주행 코스는 서울 - 포천 - 연천 - 포천 - 서울 입니다.^^
전 차였던 K5와 비교해 볼 때,, 정말 크네요.
당연한 말이지만, 확실히 실내가 여유롭습니다.
애기 둘 태우고, 부인이 이래저래 케어하기도 좋네요.
자리 배치는 운전석 뒤쪽으로 아이 둘을 일렬로 앉히고, 부인이, 조수석쪽 2열 혹은 3열에 앉았습니다.
(포천 아우라지 베개 용암 입니다.)
오토슬라이딩도어(자동문), 스마트테일게이트(자동 트렁크문) 은 정말 뽀대납니다. ㅎㅎ
아들도, 부모님도, 부인도 모두 문 열 때마다 감탄하네요 ㅎㅎ
리모컨으로도 차안에서도 버튼으로 윙~ 열릴 때의 미래스러움이란 ㅋㅋ
예전 봉고차들 처럼 단단하게 닫히는 느낌이 아니라 조금 아쉬울 때도 있지만, 잘 잠기고 있습니다.
오슬은 시공하지 않았습니다.^^;
승차감은 전 차였던 K5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승차감이라는게 상대적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탄 차가 그랜저 이상의 국산차나 외산차인 경우, 카니발은 아무리 가솔린이 더라도 승차감이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카니발 디젤을 타던 사람이라면 매우 만족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2열에 앉았던 부인도, K5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그랜저보다는 못하다고 비슷한 느낌을 말했습니다.)
첫차였던 디젤 뉴스포티지 보다는 좋다고 하네요 ㅎㅎ
저역시 전 차량인 K5의 승차감보다 많이 향상된 느낌이 아니라서, 조금 실망한 것 같습니다.|
문득, 카니발 디젤의 승차감이 궁금해졌습니다.
정작, 디젤 카니발은 한번도 타보지 않고, 차를 구매했거든요..
시승 신청이라도 해서 디젤 카니발을 타봐야 겠습니다. 그냥 순수한 호기심 입니다.
궁금하실 연비는 포천에서 돌아오는 길에 살펴보니, 10.4 Km 주행 연비였습니다.
시동 켜고, 운행 시작한 뒤 시동 끌 때, 주행 구간에 대한 연비가 뜹니다.
아무래도 시내가 아니다 보니, 연비가 상대적으로 좋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주행중에는, 계기판 사이의 클러스터 화면에, 순간 연비도 표시됩니다.
순간연비를 좀 신경 쓰면서 엑셀 컨트롤을 하면 좀 더 좋은 연비를 확보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무릎이 많이 아프네요..ㅎㅎ
계속 운전을 하다보면, 신경안쓰고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100키로 이상 과속 운행, 급출발, 급정지를 잘 안하는 운전 습관이라 조금 더 이점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ECO 기능을 키면 연비에 좋을 것 같아서 시도해보았습니다.
연비는 어떨지 몰라도, 승차감이 안좋아지더군요. 생각대로 차가 나가질 않으니, RPM 조절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냥 끄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ㅎㅎ
(연천 재인폭포 입니다. 물 많을 때 다시 와볼만 할 것 같습니다.)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겠지만, 이거 정말 좋네요.
특히, 카니발 같이 큰 차량을 처음 몰아보는 분께는 강추합니다.
후방 모니터나 전방 모니터 보다도, 차 위에서 내려다보는 화면 (평면도라고 하나요?) 이게 정말 유용합니다.
AVM은 추후 포스팅에서 다시 다뤄보겠습니다.
8ch JBL 스피커도 좋네요.
원래 탔던 차량의 스피커가 순정스피커로 그다지 매력이 없었어서 상대적일 수도 있겠지만요.^^
카오디오의 선수분들께는 당근 모자란 아이 일지 모르겠습니다만, ㅎㅎ
제가 듣는 음악을 듣기에는 좋은 음향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행 중 후측면 접근 경보는 사용하기 애매한것 같습니다.
울려도.. 어느쪽에서 접근해서 난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정작 경보가 울려도, 할수 있는 일이 없네요.
그냥 당황할 뿐..
카니발 가솔린은 국내 시승센터에서 시승을 할 수 없는 모델입니다.
그래서인지, 가솔린 카니발을 구매하는 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1차적으로 연비에 대한 공포심을 이겨내야 하고, 확인안된 소음, 진동과 승차감에 대한 장점에 대한 확신을 도박처럼 되새겨야합니다.
정작 미국에서는 가솔린 모델만 판매되고 있음에도, 한국에서는 판매에 힘쓰는 느낌은 아닙니다.
(사실, 저는 이 점에 있어서 가솔린에 대한 확신을 가졌습니다.)
아무래도 기름값에 민감한 국내 시장을 반영한 전략이라고 생각은 됩니다만, 시승조차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것은 좀 오바?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가솔린 모델을 처음 타본 느낌으로는 생각보다 승차감이 좋지는 않습니다.
디젤 모델을 타보지 않아서 더욱 그런 느낌을 갖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온라인 카페 어느 글에서 보았던 것처럼, 가솔린이든 뭐든, 결국 "봉고차" 인데, 이 정도의 승차감은 꽤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쟁모델로 비견되는 혼다의 오딧세이나 도요타의 시에나에서 더 나은 승차감을 기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완벽한? 느낌의 승차감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디젤의 소음과 떨림을 잊고, 상당한 수준의 정숙함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많은 옵션을 4천만원 이하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패밀리 밴이라는 점은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다음 포스팅 부터 활용기를 이런 저런 막주제로 부분부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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